[창간 18주년 특집(3)]농심-‘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②
[창간 18주년 특집(3)]농심-‘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②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29 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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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 식품분석기술에 전 제품 HACCP까지 “농심은 안심”

국가나 기업이나 모두 '안전'에 집중하는 요즘, 농심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제적인 식품규격이나 정부의 식품안전 인증자격 획득을 위해 시설투자와 인재개발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HACCP(해썹 :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이다. 농심은 식품업계 최초로 201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국 6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 HACCP 지정을 획득했다.

농심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식품안전연구소를 비롯해 각 유관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전문적인 식품안전정책을 추진하는 식품안전팀, 농심제품의 품질을 컨트롤하는 품질보증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각종 민원을 해결하는 고객상담실까지 농심은 R&D와 생산, 기획 관리로 이어지는 전 분야에 있어 체계적인 식품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농심 라면과 스낵은 국가가 인정한 안전한 제품

농심 6개 공장의 HACCP 지정은 식품당국이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라면과 스낵 제품을 안전한 식품이라고 인증했다는 의미이다. 최다 수준의 다품종 생산기업이 모든 라면과 스낵 제품에 대해 HACCP 지정을 받은 것은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수사례로 꼽힌다.

농심 HACCP에는 '최초' 라는 수식어를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다. 농심은 1999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냉동면 제조라인'의 HACCP지정을 획득하면서, 국내 냉동식품 최초, 면류 최초, 냉동면류 최초라는 3관왕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4년 유탕면(구미공장)과 생면(안양공장), 2006년 분말스프(안성공장), 2009년에는 냉면류(녹산공장)가 업계 최초로 HACCP 지정을 받았다. 농심은 이 같은 전 공장 HACCP 지정 획득을 위해 자체 HACCP추진사무국을 각 공장별로 설치해 전사적으로 식품안전관리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식품안전연구소는 화학적·생물학적·방사선 안전성 등과 관련해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연구를 진행한다.
◇ R&D-생산-기획부서로 이어지는 전사 식품안전시스템 구축

농심은 ‘믿을 수 있는 식품 농심’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고객 안심을 위해 구매, 생산, 유통,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사 통합 식품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고객의 행복을 실현하는 World Best 식품안전’이라는 비전 아래 농심의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4개의 전문부서는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경영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농심 식품안전연구소= 최첨단 기술을 갖춘 세계적 분석시설 식품안전경영의 핵심
식품안전성 관리는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들어온 농심의 근본이념이다. 농심그룹 본사 R&D센터에 위치한 식품안전연구소는 2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이 화학적 안전성, 생물학적 안전성, 방사선 안전성 등 각 세부 분야에 따라 위해물질 및 오염인자 모니터링, 분석기술 개발, 위해발생 원인규명 및 저감화 기술개발 등 활발한 연구 및 분석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적 안전성 연구 파트에서는 잔류농약, 동물의약품, 비소, 중금속,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마이코톡신 등 식품오염 물질과 기타 위해성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개선하는 일을 맡는다. 생물학적 안전성 연구 파트는 원료입고에서부터 식품 제조라인까지 제품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위해요소(알레르기, GMO 등)를 저감화하는 등 식품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안전성 연구파트는 각종 원료에서 방사성 물질의 오염여부 측정과 방사선 조사 원료의 혼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분석법 개발 및 모니터링을 통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농심의 이 같은 전문적인 R&D 분석 기술은 국가가 인정해주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농심 식품안전연구소는 1997년 1월 라면업계로는 처음으로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화학에 관련된 분야에 대해 공인 인정을 획득했다. 이어 2009년 5월 방사선조사 검지, 아크릴아마이드, GMO, 병원성세균, 잔류농약, 지방산조성, 콜레스테롤 등 7가지 검사부문에 대해서도 추가 인정을 받았다. 이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방사선조사 검지는 아시아에서 최초, 아크릴아마이드는 국내 최초로 인정을 받았다.

농심이 KOLAS 공인 기관이라는 말은 '농심의 분석결과가 곧 국제공인기관의 결과와 동일하다'는 뜻이다. 여러 업체나 기관이 농심에 위 항목에 관한 분석을 의뢰하고 농심이 이를 분석을 하면 그 결과가 각국 상호인정협정(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에 따라 국제적인 인증서가 된다는 말이다. KOLAS 협약을 맺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69 개국에서도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우수한 분석 장비와 분석기술이 아니면 이런 항목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농심의 식품안전 기술이 상당한 위치에 올라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R&D서 생산·유통까지 체계적 통합 안전시스템
전사적 ‘품질협의체’ 정례화 글로벌 수준 제품 원동력
고객불만은 진정성 갖고 신속 처리…CCMS 인증 획득 

▷ 농심 식품안전팀= 전문기관과 유기적 관계 구축을 통한 식품안전방향 수립
농심 식품안전팀은 국내외 식품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식품안전 관련 법규의 제·개정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해 농심 식품안전경영에 관련한 정책 수립과 방향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과 산학기관 식품안전 전문가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원료, 제조, 유통, 표시 등 전 과정에서의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하는 원재료와 생산되는 제품이 법적 규격 이상 수준에 적합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위해정보와 여러 이슈사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관련부서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식품안전 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그 밖에 불가피한 식품안전 사고를 대비해 그룹 내 식품안전에 관계되는 여러 팀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업계 제일 수준의 식품안전경영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 농심 품질보증팀= 전 제품 HACCP 지정에 빛나는 생산 품질의 컨트롤타워
농심 품질보증팀은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의 품질 실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전사 품질 컨트롤타워로서 제품이 기획되고 생산, 유통되는 전 단계에서 품질이 최우선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마인드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리하고 있다.

전국 각 공장 품질관리팀과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 품질에 대해 논의하는 '품질협의체'는 농심 제품의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관리하는 원동력이다. 이 품질협의체는 각 공장에서의 우수사례나 애로사항을 공유해 신속히 현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사적으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중추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품질보증팀은 국내외 농심 협력업체의 품질시스템을 점검하고 표준 준수여부 등을 체크하고 개선해 농심 제품에 관계되는 모든 분야에까지 식품안전을 추진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품질보증팀은 자체 종합방제시스템(IPM: Integrate Pest Management)를 구축해 전 생산 공장에 대해 효율적인 위생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보증팀의 노력으로 농심은 업계 최초로 2011년 12월 전 공장 전 제품 HACCP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농심은 전문기관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식품안전경영 정책 수립과 물론 위기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이정근 마케팅담당상무(왼쪽서 세번째) 주재 품질관리회의 모습.

▷ 농심 고객상담팀= 고객안심이 곧 식품안전이라는 사명감
고객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농심 고객상담팀은 2009년 이래로 매년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인증을 획득해오고 있다. CCMS는 기업이 소비자 불만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불만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고객과의 문제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농심이 자랑하는 선진 고객상담 시스템인 '움직이는 사무실'은 업계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통하고 있다. 고객 클레임이 접수된 위치에서 가장 근접하게 업무 중인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로, 무엇보다 고객의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클레임에 있어 식품안전연구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분석으로 고객에게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객 불만 처리과정에서의 핵심은 '진정성'에 있다고 고객상담팀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서의 경영진들이 직접 고객 상담 전화를 받고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경영진 핫-라인’ 제도도 업계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 식품에 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현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언론 및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소통해야 한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과장된 사실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있다. 정부, 업계, 언론이 합심해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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