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2014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 창업 트렌드 제시
[중계]‘2014 프랜차이즈 산업 박람회’ 창업 트렌드 제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9.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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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등 ‘가치 있는 한 끼’ 내세운 소자본 품목 강세

130개 업체, 200여 브랜드가 함께한 국내 프랜차이즈의 대향연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 주최·주관으로 25일부터 27일 나흘간 SETEC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김밥, 도시락, 치킨, 피자, 베이커리, 스몰비어 등 국내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창업 시장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마케팅의 장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민홍철 의원 및 프랜차이즈업계 CEO 등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으로 박람회 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소규모·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김밥, 도시락 등 아이템들이 다양성을 더하거나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가치있는 한끼 식사’를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김가네(회장 김용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쌀눈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현재 ‘김가네김밥’ 모든 메뉴에는 국내산 청정미에 영양가 높은 ‘쌀눈’을 첨가해 찰지고 고소한 맛과 쌀눈 특유의 영양을 살렸다. 김가네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다. 8가마의 현미를 도정해 나오는 쌀눈은 겨우 500g으로 쌀눈엔 옥사코사놀과 알파토코페놀,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영양과 맛이 뛰어나다. 또한 김가네는 R&D센터에서 개발한 신메뉴 ‘채소김밥’과 퓨전 김밥 ‘김가네또밥’의 첫선을 보였다.

△김가네(회장 김용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김가네김밥’ 모든 메뉴에 국내산 청정미에 영양가 높은 ‘쌀눈’을 첨가한다는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최근 김밥 프랜차이즈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바푸리는 주력 메뉴인 ‘숯불김밥’을 전면에 내걸고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가맹사업 1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고, 현재 매달 2~30호점을 신규 오픈 중에 있는 바푸리는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만족을 위한 깨끗하고 위생적인 음식 제공이 성공 비결이라 꼽았다. 실제 이 회사는 분기별로 10여 가지의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 올해 2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 김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바푸리(회장 심우창)는 주력 메뉴인 ‘숯불김밥’을 전면에 내걸고 올해 200호점 오픈을 목표로 삼았다.

 

김가네 김밥에 쌀눈 첨가 고소한 맛에 영양
SPC 동반 성장 우리밀 베이커리 대거 선봬

작년 김밥브랜드 김팔이 김밥을 론칭한 얌샘(대표 김은광)은 ‘메가김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어른 팔뚝만한 크기가 특징인 메가김밥은 친환경 장흥 무산김, 무색소 백단무지, 친환경 인증미 등과 국내산 돈육, 신선한 야채의 비율을 높이고 가공품의 사용을 최소화해 아이들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웰빙김밥을 표방하고 있다.

△얌샘(대표 김은광)에서 선보인 ‘메가김밥’은 어른 팔뚝만한 크기가 특징이며, 신선재료 비중을 높이고 가공품의 사용을 최소화한 웰빙김밥을 표방하고 있다.

어육함량 80% 이상의 어묵으로 김밥 속은 꽉 채우고 겉은 쫄깃하게 감싸는 것이 일품인 몬스터김밥(대표 변동섭)은 특허출원 창작김밥을 선보이며 가맹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주력메뉴는 몬스터김밥과 화이트롤김밥으로, 프리미엄 김밥을 몬스터어묵으로 한 번 더 감싼 조리노하우로 특허출원된 상태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몬스터김밥은 현재 운영 중인 서울영등포 직영점을 비롯해 분당정자점, 수지풍덕천점 등 3개 가맹점이 오픈 예정에 있다.

△몬스터김밥(대표 변동섭)의 주력메뉴 몬스터김밥과 화이트롤김밥은 김밥을 몬스터어묵으로 한 번 더 감싼 조리노하우로 특허출원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분식 메뉴의 대표 주자 아딸(대표 이경수)이 김밥 브랜드 ‘가마솥김밥’을 론칭하고 이번 박람회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월 서울 신천 1호점을 오픈한 가마솥김밥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에서 직접 쌀을 도정해 밥을 짓는 것인데, 수확된 쌀의 5%만 깎아내 영양분 86%가 남아있는 고영양 쌀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밥은 매장 내 가마솥을 완비해 현미와는 다른 쌀 고유의 식감과 향을 살렸다. 쌀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경기 이천쌀을 공급받고 있다. 김밥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는 매일 아침 당일 손질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전 메뉴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간을 했다. 김밥의 직경도 5.5cm에 달해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일주일 1회 창업설명회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7~1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아딸(대표 이경수)이 새롭게 론칭한 김밥 브랜드 ‘가마솥김밥’은 매장에서 직접 수확된 쌀의 5%만 깎아내는 도정작업으로 영양분 86%가 남아있는 고영양 쌀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도시락 역시 차별화된 메뉴와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메뉴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본도시락(대표 김철호)은 전 메뉴 영양흑미밥과 한식반찬,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 용기 등 도시락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화를 이루고 있다.

토마토도시락(대표 이의연)은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오뚜기 등에서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고, 콜드체인시스템 운영으로 신선한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오니기리와이규동(회장 이명훈)은 소풍도시락, 추억도시락, 기차여행도시락 등 총 10종의 도시락 메뉴를 선보였다. 모든 메뉴는 본사에서 식재료 공급 및 특화된 레시피를 모두 지원해주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캐주얼 한식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는 바비박스(대표 신정화)는 한식을 일상생활에서도 취식할 수 있도록 전통 한식의 맛과 형식을 보편화·간편화하고 패스트푸드적 운영시스템을 구현했다. 현재 16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40개 가맹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밥과 함께 차별화된 메뉴와 프리미엄 식재료를 사용해 메뉴의 가치를 한층 높인 도시락 메뉴군.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본도시락, 이규동, 바비박스, 토마토도시락.

프랜차이즈박람회 기존 터줏대감도 대거 참여해 신구조화를 이뤘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올 초 ‘농가와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체결한 SPC그룹은 우리밀 등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보급을 통해 소비 촉진을 이루고, 우리 제과·제빵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8년까지 우리밀을 2450톤에서 8000톤으로 230% 이상 사용할 계획이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농산물 활용범위를 높였다.

‘바비박스’ 간편한 캐주얼 한식 도시락 눈길
‘채선당 PLUS’ 프리미엄 샤브샤브 창업 상담

채선당(대표 김익수)은 론칭 1년 만에 가맹점 수 50개가 넘은 프리미엄 샤브샤브&샐러드바 전문점 채선당PLUS를 전면에 세웠다. 한 자리에서 샤브샤브와 30여 가지의 웰빙 샐러드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주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사고 있는 채선당PLUS는 창업초보자들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하고, 본사에서 미리 반조리한 메뉴를 공급해 매장 조리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부스 내 아일랜드형 샐러드바를 직접 설치했으며, 1:1 개별 상담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채선당(대표 김익수)은 프리미엄 샤브샤브&샐러드바 전문점 채선당PLUS를 전면에 걸고 1:1 개별 상담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밖에도 편의점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 위드미를 비롯해 교촌치킨, 도니버거, 치어스 등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참가로 열기를 더했다.

△조동민 회장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은 “프랜차이즈 창업은 가맹점 하나가 생길 때마다 약 4.3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의 효자산업으로 창조경제와 융합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가 유독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힘을 못쓰는 것은 그만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이제 우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할 때다.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정부가 프랜차이즈산업 육성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선 올 한해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김가네 김용만 회장과 오니규 이명훈 회장을 선정해 ‘제7회 자랑스러운 프랜차이즈 기업인’상을 수여했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왼쪽)이 올 한해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자랑스러운 프랜차이즈 기업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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