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래 식이보충제 인지 능력 개선
우유 유래 식이보충제 인지 능력 개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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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등 효과…단백질 비타민 보강 제품 개발을
유제품 건강 국제 심포지엄 호주 스윈번대 스터프 교수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과 이로부터 유래된 식이보충제가 노령화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 스윈번 대학(Swinburne University)의 콘 스터프(Con Stough) 교수는 25일 서울우유 후원으로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유제품이 노인의 인지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콘 스터프 교수
콘 스터프 교수는 스윈번 대학에서 현재 30명의 연구원이 ARCLI(Bacopa, Pycnogenol, Formulation), Abbott(어유), 비타민B, 홍합추출물, GSK, 우유단백질 등 영양성분 공급에 따른 뇌건강과 인지능력 개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Australian Research Council이 60~75세 노인 6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인지능력, 기분과 불안 우울 정도, 염증, 산화, 심장혈관 상태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노인에서 상당한 저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12개월간 155명에게 바코파(Bacopa), 피크노제놀(Pycnogenol), 엽산(Folic acid)·비타민B·비타민E 등의 혼합물, 약물을 투입한 결과 긍정적 효과를 확인해 노인에게 식이보충제를 투입할 경우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콘 스터프 교수는 또 우유 및 유제품, 또는 우유로부터 유래된 성분의 보충제는 인지능력 감소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완료됐거나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스터프 교수가 말하는 우유 유래 성분 보충제는 저지방우유, 치즈,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 우유단백질, 알파락트알부민, 칼슘 및 비타민B12, 바이오액티브 펩타이드, COLOSTRININ, Prolin-Rich Poly Peptides 등이다.

스터프 교수는 “저지방 우유는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발병을 예방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우유는 대사증후군과 비만,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우유의 포화지방은 인지능력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단백질을 추가하거나 비타민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건강한 우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제로 일부기업에서 뇌기능과 인지능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바코파, 은행, 양파 등의 성분을 추가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호에 詳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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