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8주년특집]SPC그룹-‘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⑥
[창간18주년특집]SPC그룹-‘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0.06 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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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1개도 최고 위생”…세계 향한 식품안전 경영

국내 식품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SPC그룹(會長 許英寅)은 1945년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으로 출발했다. 70여 년간 일궈낸 기술력과 식품 위생 및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지금은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무대에서 잰걸음을 걷고 있다. 계열회사인 삼립식품은 양산빵 부문, 파리크라상은 베이커리 부문, 비알코리아는 아이스크림과 도너츠 부문 등에서 관련 업계 1위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수백만 개의 빵을 만들지라도 소비자는 한 개 단위로 구입한다. 단 한 개의 빵이라도 불량하면 그것을 사먹는 사람은 회사 전체를 불신하게 된다”는 ‘품질’과 ‘식품안전’에 대해 한 치 양보 없는 깐깐한 경영 철학 덕분이다.

◇SPC식품안전센터의 전문가들은 60여 업장과 7000여 직·가맹점, 300여 협력업체등에연 2만회 이상 점검 및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식품안전경영

SPC그룹은 식품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식품안전 관리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05년 SPC식품안전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정부의 불량식품 근절 정책에 발맞춰 '식품안전 경영'을 선포하고 전 사업장의 식품안전결의대회, 협력업체의 ‘바르게 만들겠습니다’ 캠페인 선포 및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전 사업장의 위생안전 지속개선 및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동종 업계 국내 최대 규모인 SPC식품안전센터는 △식품안전1팀 △식품안전2팀 △식품위해정책팀 △산업안전팀 등 총 4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심사원, 유기가공식품인증심사원 등 6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60여 사업장과 7000여 직·가맹 점포, 300여 협력업체에 대해 연 2만회 이상의 점검 및 지도교육과 연간 1만4000건에 달하는 원재료,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공장가공품, 점포조리식품, 해외수출제품에 대한 위해분석 및 안전성 검증을 실시한다.

또 △표시광고 등 국내외 식품관련법규 지원 및 위법성 검토 △HACCP 등 식품안전시스템 컨설팅 △가맹점포를 비롯한 전 근무자에 대한 식품위생교육 △그룹 내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관리 점검 및 지도교육 △국내외 위생관리매뉴얼의 보급 및 표준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SPC는 프랜차이즈 최초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인증을 획득, 위해식품으로 판정되는 경우 판매차단 및 회수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사업장·협력업체서 수출품까지 연간 수만 회 점검
제조업소 외 프랜차이즈 부문 HACCP 인증 획득
SNS 경보 시스템에 ‘푸드 뉴스’로 우수사례 공유

◇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SPC그룹은 전 식품제조가공업소의 HACCP 적용은 물론 2012년에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던킨도너츠’, 제과점부문에서 ‘파리바게뜨’가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와 최접점에 위치한 점포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SPC식품안전센터에서는 과학적 평가체계를 기반으로 전 사업장에 대한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식품접객업 프랜차이즈 최초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인증 획득으로 점포에서 판매 중인 상품류가 위해식품으로 판정되는 경우 판매차단 및 회수 등으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둘째, ‘사전검증시스템(Pre-Safety Board)’을 도입해 원재료, 상품, 포장재, 소독제 등에 이르기까지 전 입고품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된 원료만 사용하며 잠재적 위해물질 관리기준 설정·운영 및 안전성 논란 원료 사용 중단 등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셋째, ‘위생점검전산시스템’을 운영해 점포 위생관리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생점검 주기 및 빈도 관리 등으로 점포 위생관리 효율성 및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넷째, ‘식품안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장 및 직영·가맹점포 근무자를 대상으로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식품위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식품안전과 관련된 제반 사항과 법적 준수사항, 위생관리 항목 등을 학습함으로써 전 직원의 식품안전 전문성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습득한 식품안전관련 전문성은 현장에 그대로 적용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PC그룹 전 제품에 대해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 위해 각각의 점포에서부터 “식품안전윤리교육”을 통한 윤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다섯째, 매월 전국 직·가맹 점포 근무자에게 전달되는 “SPC Food News Letter”를 발간해 최신 식품안전 정보, 월별 점포 집중 위생관리 사항, 위생관리 우수사례 등을 전파, 점포의 점주부터 아르바이트까지 매월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발 빠르게 대응,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SPC 그룹의 임직원 및 가맹점주는 “식품안전위생관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공유하여 식품안전관리의 향상과 주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 공통된 식품안전 이슈에 대한 경보시스템을 갖추고 SMS를 통해 이슈 경보를 발령, 조기에 대비하고 점포위생매뉴얼을 발간해 위생관리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 제언

SPC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식품 안전은 그 특성상 규제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으며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지원과 규제의 병행이 필요하다. 선진 산업 기술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소비자를 이해하고 교육하는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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