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 가을 김치 상품 트렌드
2014년 일본 가을 김치 상품 트렌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10.1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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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김치 시장 715억엔 규모
한국산 수입 줄고 자국산 87%

일본 김치 시장이 한국산 김치의 수요 감소와 가격경쟁 심화로 감소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제조업체들은 판매 확대를 위해 신상품 출시와 새로운 아이템 품목 개발로 맞서고 있다. 

■ 일본 김치 시장 개황

지난해 일본 김치 시장규모는 판매액 기준 715억 엔으로 3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또 산지별 시장 점유율은 일본 국내산이 87.3%, 수입산이 12.7%로, 2011년 점유율 각각 85%, 15%와 비교해 일본산 김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수입산 김치의 대부분은 한국산으로, 한국산 김치의 판매가 감소하는 것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수요 이탈, 한국페어 격감으로 인한 매장 노출도 저하,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엔저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일본 절임(김치) 업체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소비세 인상 등으로 수요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소매업체에서 판매가에 반영시키기 어려워 특매나 각 유통업체의 이익률을 줄여 가격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올해 초에는 대설로 인한 야채류의 유통량 부족과 가격 인상으로 김치 수요가 급증해 '야채를 섭취하기 위한 한 메뉴(반찬)'로 일본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김치 판매 동향] (단위:백만엔,%)

 

2010

2011

2012

2013

2014(예측)

판매액

비율

판매액

비율

판매액

비율

판매액

비율

판매액

비율

합계

73,800

100.0

73,400

100.0

72,900

100.0

71,500

100.0

70,300

100.0

일본산

62,100

84.1

62,300

84.9

62,600

85.9

62,400

87.3

62,200

88.5

한국산

11,700

15.9

11,100

15.1

10,300

14.1

9,100

12.7

8,100

11.5

출처:후지경제

한·일 관계 악화 영향 3년째 감소 추세
한국 셰프 감수한 유산균 김치 등 주목
지역별 특색 맞는 김치로 공략 필요

■ 상품 트렌드

한 제품에 5품목, 10품목의 야채가 들어간 상품이 증가하고 있다. 한 번에 다양한 종류의 야채를 먹을 수 있으며, 샐러드보다 많은 양의 야채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버섯이나 근채류를 넣어 계절감을 연출한 상품이나 양파, 부추 등 향미야채를 사용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PB상품 증가로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한편,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상품도 나타나고 있다. 미슐랭가이드에서 2개의 별을 받은 한국 레스토랑의 셰프가 감수한 김치나 식물성 유산균을 400억개 첨가한 김치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지역별 인기 상품

■시사점

지역별 특징을 보면 각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절임업체가 소매 업체와의 거래관계가 강해 입점률이 높기 때문에 한국산 김치의 지방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제품 및 마케팅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산 김치와 일본산과의 차별화 포인트인 ‘발효’에 의해 나타나는 신맛이 일본인들의 기호에 맞지 않아 한국 수출업체도 발효를 늦추는 김치 제조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계속적인 신규 부가가치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한류 붐이 시들하면서 일본 김치 시장은 감소 경향에 있으나 어려운 상황은 일본의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일수록 신규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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