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 김치시장 발전 전략 시급
전환기 김치시장 발전 전략 시급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0.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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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증가·나트륨 저감화 등 대책 마련해야
세계김치연구소 심포지엄

현재 국내 김치산업은 자가제조 김치시장에서 상품김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놓인 국내 김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회장 정신교)와 공동으로 7일 광주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한 김치산업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제4회 김치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배추공급 불안정, 수입김치 증가, 수출대상국의 엄격한 위생기준, 나트륨 저감화 정책, 김치 소비량 감소 등 김치업계의 발목을 붙잡는 요인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치는 우리나라 대표적 발효식품으로서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만큼 김치산업의 존립을 위해 이러한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심포지엄에서는 △김치산업에 대한 현황 및 전망(서혜영 세계김치연구소 박사) △김치 원료 수급 안정화 방안(정영배 세계김치연구소 단장) △절임배추 산업 및 기술 현황(구경형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김치발효의 종균 적용기술 현황(장해춘 조선대 교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치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분야로서 △사카린의 첨가가 김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미애 세계김치연구소 박사) △김치 포장기술 사례(이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배추김치의 위생적 생산 방안(손영욱 식약처 연구관)도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대중국 김치 수출을 위한 전략적 방법, 중소기업의 종균 활용방안 및 기준, 배추부산물의 사료화 및 퇴비화가능성, 배추김치의 위생적 생산 방안 등에 대한 더욱 심도있는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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