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르완다 자립형 사료생산 시설 지원
농식품부, 르완다 자립형 사료생산 시설 지원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0.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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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개발원조 일환…운영 노하우 전수 통해 원조효과 배가 기대
올해 10개국 15개 국제농업협력사업 추진 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르완다 남부주 후예군 지역에 사료생산 공장 건축을 통해 운영 노하우와 생산유통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르완다 사료생산 및 수확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같은 지역에서 진행된 1차 사업(총 사업비 17억 원)의 후속사업으로,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43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1차 사업으로 지원한 양계, 양잠, 양어 시설에 필요한 사료를 자립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축하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사료생산 공장 건축 및 설비 구축 △공장 운영기술 전수 △사료생산 후 유통판매를 통한 소득창출 △기자재 지원 △한국초청연수 등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농식품부는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에서 르완다 농축산부와 사업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5일 사업시행에 관한 협의회의록에 서명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협의의사록에 서명한 르완다 농축산부 이노센트(Mr. Innocent Musabyimana) 차관은 “르완다 정부는 주요 국가정책에서 양계, 양식 산업육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나, 산업발전의 근간이 되는 사료 자급능력이 매우 미흡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사업으로 인해 국민 영양불균형 개선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조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사업으로 지원한 양어, 양계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자립형 사료공장 건축과 운영 노하우 전수를 통해 가치사슬 측면에서 원조효과를 높이게 될 것”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개도국 농업발전 및 기술전수를 위해 국제농업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10개국, 15개 사업에 총 14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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