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 지각변동 예고
음료시장 지각변동 예고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2.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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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 후광 곡물음료 2000억 규모 급성장

쌀음료 출시 1년만에 곡물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이 형성되면서 음료시장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료시장은 수년간 지배해온 제품군에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한국적 곡물음료가 급신장하고 커피가 증가하는 반면 탄산음료는 정체, 이온음료 주춤, 과즙음료 급락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체별 순위 역시 롯데컨소시엄의 해태인수에 따른 판도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 해태, 코카콜라,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제일제당의 순이던 것이 올해엔 롯데(해태), 코카콜라, 웅진식품, 동아오츠카, 제일제당으로 1위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웅진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주스, 소다(탄산), 커피, 차로 대별되는 세계음료군에 곡물음료를 뉴카테고리로 설정,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음료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아침햇살을 선보인 웅진식품의 활약으로 국내 쌀음료시장은 출시 1년만에 1천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현재 10개업체에서 15종 이상의 유사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쌀음료 시장은 웅진식품이 최근 선보인 땅콩타입과 곧 출시할 밤타입등 아침햇살의 확장제품을 앞세워 1천5백억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데 따라 올해 최소한 2천5백억원 규모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각각 2천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사이다시장과 이온음료시장을 뛰어넘는 것으로 향후 업체간 외형순위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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