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대박…음료만 부진
LG생활건강 3분기 대박…음료만 부진
  • 조명의 기자
  • 승인 2014.10.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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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415억 원에 영업익 280억 그쳐…비탄산 제품 하락

LG생활건강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분기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음료사업 실적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음료 사업부문 매출은 3415억 원,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세월호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소비 침체와 늦은 장마 등 날씨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탄산 브랜드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1% 성장했지만 비탄산 브랜드들은 성장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특히 통상임금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인상된 퇴직금 등의 소급 적용으로 인건비 상승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 특성상 생산직과 판매직 사원 구성비가 전체 직원의 75%가 넘는 음료사업의 통상임금 이슈를 조기에 대응했다는 점은 향후 사업 전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 1조2304억 원, 영업이익 150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3.2%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2005년 1분기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2000억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38분기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실적 사상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화장품 사업이 매출 4802억 원, 영업이익 6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 24.4% 증가하며 이러한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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