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편의점 도시락족 공략 박차
BGF리테일, 편의점 도시락족 공략 박차
  • 조명의 기자
  • 승인 2014.10.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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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남성 전체 도시락 구매고객 중 43% 차지
돈까스, 치킨 등 선호반찬 콤보 형태로 구성…중량도 늘려

△It’s Big 양푼 비빔밥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경제 활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편의점 도시락의 주요 타깃인 20~30대의 젊은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 노력도 한층 치열해졌다.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년 동안 도시락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2030 남성이 전체 도시락 구매 고객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했다.

CU는 이들 2030 남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울 지역 50개 점포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는 2030 남성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고객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들 고객은 혼잡한 식당을 피해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부담 없는 가격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다 다양한 반찬과 도시락 양에 대한 개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 남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점 CU는 지난 9월 콤보 도시락 시리즈 4종을 개발했다.

‘스팸구이&김치볶음밥(3500원), 한입돈가스&소시지정식(3000원)’ 등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 남성들이 선호하는 인기 반찬을 콤보 형태로 구성과 함께 기존 도시락에 비해 25% 많은 중량이 큰 특징이다.

현재 콤보 도시락 4종은 2030 남성 고객의 큰 인기를 끌며 CU 전체 도시락 판매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10월에는 양이 많은 젊은 남성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는 여성층을 위해 기존 비빔밥 대비 밥과 고명 등을 최대 2배 늘린 ‘It’s Big 양푼비빔밥’(4900원)도 선보였다.

황지선 CU 간편식품팀 MD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타깃층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 등 새로운 콘셉트의 도시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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