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삼척시 공동…식물성 유산균 활용 즙 등 10종 개발
삼척시는 오는 11월까지 농협식품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최첨단 도라지 발효생산설비를 갖춘 가공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된 도라지 제품은 도라지 100% 청, 도라지 프리미엄 청, 도라지즙, 도라지 환 등 10종이다. 이번에 개발된 백도라지 식물성 유산균 발효식품은 백도라지를 장시간 추출한 후 L. Plantarum 식물성 유산균을 사용해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농협식품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도라지 제품 가공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물질 혼입 예방을 위해 원료 수매, 세척, 건조, 추출, 농축 등 제품의 생산공정 전체를 표준화해 매뉴얼화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은 지역 농업활성화의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형 농가공식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척관내 도라지 연간 생산량은 820M/T로서 전국 생산량의 15%, 강원도 생산량의 40%를 상회하고 있다. 동해의 맑고 신선한 바람과 태백산 정기를 담고 자란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또는 뿌리로서, 한방에서 길경은 맛이 맵고 온화하며 기관지, 편도선, 진해거담, 침 및 해독작용이 있어 민간요법에서도 환절기에는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