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라지 발효시켜 고부가 가공식품
백도라지 발효시켜 고부가 가공식품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0.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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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삼척시 공동…식물성 유산균 활용 즙 등 10종 개발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은 삼척시와 공동으로 백도라지를 이용한 식물성 유산균 발효식품을 개발했다.

삼척시는 오는 11월까지 농협식품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최첨단 도라지 발효생산설비를 갖춘 가공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개발된 도라지 제품은 도라지 100% 청, 도라지 프리미엄 청, 도라지즙, 도라지 환 등 10종이다. 이번에 개발된 백도라지 식물성 유산균 발효식품은 백도라지를 장시간 추출한 후 L. Plantarum 식물성 유산균을 사용해 발효시킨 것이 특징이다.

농협식품안전연구원 관계자는 “도라지 제품 가공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물질 혼입 예방을 위해 원료 수매, 세척, 건조, 추출, 농축 등 제품의 생산공정 전체를 표준화해 매뉴얼화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 대표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은 지역 농업활성화의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식품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형 농가공식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척관내 도라지 연간 생산량은 820M/T로서 전국 생산량의 15%, 강원도 생산량의 40%를 상회하고 있다. 동해의 맑고 신선한 바람과 태백산 정기를 담고 자란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또는 뿌리로서, 한방에서 길경은 맛이 맵고 온화하며 기관지, 편도선, 진해거담, 침 및 해독작용이 있어 민간요법에서도 환절기에는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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