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에 관심…일련의 식품관련 이슈에 도의적 책임?
장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돌연 사퇴해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처는 장 차장이 이번 주 초 사표를 냈고 오늘 사표가 수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장 차장이 과중한 업무로 피로가 쌓였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퇴했을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년을 1년 남겨둔 식약처 내부 승진 최고위직 간부가 갑자기 사퇴를 한 배경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장 차장은 고졸학력의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첫발을 내딛은 후 방통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와 노력으로 1급까지 차근히 올라선 관가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런 그가 정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갑자기 사퇴한 배경에 대해 일각에서는 ‘닭꼬치’ 등 최근 일련의 식품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검찰이 식품당국을 압수수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식품회사들의 잇따른 안전불감증 문제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데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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