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1월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미얀마 유통업계 1위 기업인 ‘City Mart Holding’과 한국 농식품 취급 확대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2011년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높은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나라이며,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있어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City Mart Holding’은 미얀마내 128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장류·면류·제과류 등 2.5백만 달러의 한국 식품을 취급했으며 이는 대(對) 미얀마 수출액(2013년 43.6백만 달러)의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ity Mart Holding과는 식품 유통정보 공유, 유망상품 개발·공급, 수출업체 알선, 한국 식품 판촉전 개최 확대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업무협약을 기념해 City Mart Holding의 18개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12일까지 면류·소스류 등 49개 한국 식품에 대한 판촉전도 열려 미얀마 내 한국 식품 소비 붐을 확산한다.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2008년부터 14개국 42개 대형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간 한국 농식품 입점 품목 19%, 입점 매장수 55.6%, 매출액 124% 증가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번 City Mart Holding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시장에 한국 식품 수출이 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