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산업 시장구조·환경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전환시킬 터”
“콩산업 시장구조·환경변화 위기 아닌 기회로 전환시킬 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8.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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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두협회, 창립 20주년 리셉션서 밝혀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는 지난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기념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니앤더슨 미국대두협회장과 길 그리피스 아시아본부장 단 레이썸 미국대두위원회장을 비롯해 김주형 한국대두가공협회장 이병석 한국사료협회장등 국내외 관련단체 및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조세영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의 대두 가공 및 축산 사료산업은 고도성장기를 지나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시장이 성숙되어 가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합리적이고 구체적이며 결과 지향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점을 직시, 콩관련산업이 시장구조와 환경의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되도록 하는데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의 역할이 맞추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대표는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콩의 이용효율을 높이고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콩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연관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시찰단파견 마케팅지원 소비자교육 및 연구개발지원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두유 부문에서 영양과 마케팅에 관한 정보 및 시장에서 포착되는 변화와 신호를 국내 대두가공업계와 같이 교환하고 평가하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식품산업에서 대두유가 차지할 수 있는 시장기회를 적극 찾아내고 그에 필요한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조대표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와함께 콩이 갖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한국의 관련산업에 제시하는 데에도 관심을 쏟아 유전자재조합 콩의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환경 및 생태계에 대한 영향이 과학적으로 평가되고 입증된다는 점을 전제로 영양성분과 기능성이 강화된 콩의 출현과 발맞춰 이에대한 자료나 정보 새로운 시장기회를 관련업계와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미국대두협회 한국주재사무소는 지난 80년 개설이래 지난해까지 콩가공부문 콩기름을 중심으로한 유지가공부문 축산 사료부문 식품 및 기타 산업부문별로 총 290가지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현재 17가지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다.

콩가공부문에선 콩의 구매와 콩 제품 가공 및 마케팅과 관련한 기술지원 프로그램에 주력했다.

대두유가 유지가공식품에 폭 넓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차 가공기술을 제공하거나 개발하기 위한 활동 외에도 이같은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총 197회에 걸쳐 초청하는 한편 177회에 달하는 세미나 워크샵 강습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콩의 생산 교역가공 및 이용에 관한 정보를 연관산업 및 학계에 제공하기 위해 64종의 책자와 정기간행물을 출판했으며 최근엔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에 발맞춰 홈페이지(http://www.asa.or.kr)를 개설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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