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GMO 감자 승인
미국, 아크릴아마이드 저감화 GMO 감자 승인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1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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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길 때 일반 감자보다 50% 적고 멍 잘 안 들어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감자 튀김이나 감자 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저감화시킨 유전자 변형 감자를 상업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 감자의 DNA는 감자를 튀길 때 생성되는 암유발 의심 성분 ‘아크릴아마이드’가 적게 생성되도록 변형된 것으로, 감자를 재배하는 농가나 가공업체들이 경제적 이유에서 오랜 기간 갈망해왔던 특성인 멍이 잘 들지 않는다는 특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감자를 개발한 ‘J. R. Simplot Company(사)’는 1960년대 맥도날드에 냉동 감자튀김을 납품하는 초기 공급업체로, 업체는 다른 작물들과는 달리 세균 등 다른 품종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삽입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에서 ‘인네이트 감자’로 명명했다면서, ‘인네이트 감자’를 튀길 때 일반 감자보다 아크릴아마이드 수치가 50~75%까지 저감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무부는 자체 평가에서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성분을 제외한 각종 영양소가 모두 정상 범주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허가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국립암연구소가 식품에 일반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지에 대해서 과학계에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한 상황이어서 유전자 변형 감자가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미지수다. 또 앞으로 식품 업계와 외식 체인점들이 이 감자를 채택할지 여부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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