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ood Week]‘미래 식품’ 소포장 간편식 등 트렌드 제시
[2014 Food Week]‘미래 식품’ 소포장 간편식 등 트렌드 제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11.17 0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로컬푸드 집중 조명

로컬푸드, 가치 소비, 융복합 상품, 저탄소 요리 상품 등 미래를 이끌어갈 식품 트렌드가 총 망라된 식품 박람회 ‘푸드위크(Food Week Korea,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미래를 위한 식품’을 주제로 12일부터 15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바이어, 학교, 호텔 등 외식·급식, 요식업 영양사 및 조리사, 식품 관련 제조업 관계자 및 설비 시스템 구매자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1000개사가 참여했다.

△△아세안 로컬식품 전시에서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시아, 필리핀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세안 연합 10개국의 식자재와 지역의 천연 식품을 활용한 로컬푸드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아세안 로컬 식품 △핵가족/1인 가족을 위한 소포장 간편 식품 △천연/고기능성 식품 △천일염과 저염식 △화려한 디저트 식품 △신개념 한국전통가공식품 등 6가지 미래 식품 트렌드를 주제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아세안 로컬식품 전시에서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시아, 필리핀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세안 연합 10개국의 식자재와 지역의 천연 식품을 활용한 로컬푸드를 집중 조명했다.

△△비락은 지난 8월 출시한 ‘매운불닭맛’ 컵밥을 선보이며 기존 ‘치킨카레맛’ ‘김치볶음맛’ ‘해물맛’ 등과 함께 라인업을 보다 강화했다.

또한 간편 식품에서는 비락이 지난 8월 출시한 ‘매운불닭맛’ 컵밥을 선보여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컵용기를 사용한 신개념 즉석 볶음밥으로, 다른 즉석밥들과 달리 상온유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3~5분만 돌리면 화끈하게 매운맛과 김, 참깨가 어우리진 닭불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살려기존 컵밥 라인을 보다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아몬드를 통째로 갈아넣어 고소한 맛이 일품인 ‘통째로 갈아넣은 아몬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우유와 두유를 일체 넣지 않은 100% 캘리포니아산 아몬드를 사용했으며 액상과당, 백설탕, 합성착향료, 합성착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30개국 100여 개 참가업체 비즈니스 상담 활발
산지 생산자 ‘직거래 장터’ 지역 특산품 등 판매 

△동아원은 꾸준한 연구와 엄선된 원맥만을 사용해 생산된 프리미엄 밀가루 ‘맥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동아원에서는 꾸준한 연구와 엄선된 원맥만을 사용해 생산된 프리미엄 밀가루 ‘맥선’을 선보였다. 제면, 제빵, 제과, 피자 등 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맥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기농 레시피북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2015년 매출 1조 이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200여 개 농축수산물 생산업체가 참여해 직거래 장터를 열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아울러 소비자와의 접점 마련으로 산지 생산자의 자립을 돕기 위한 대규모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200여 개 농축수산물 생산업체가 참여한 직거래 장터는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전국각지에서 지역 특산품, 산지 과일 및 채소, 생선, 쌀, 장류, 젓갈, 누룽지, 쌀과자 등 가공식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산지 식품도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오성수산의 햇멸치는 경매를 통해서만 판매되던 제품으로, 유통마진 없이 일반인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글로벌 푸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해외유통, 외식바이어 초청 1:1 상담회 등 비즈니스 성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참여업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됐다. 이 곳에서는 △해외유통, 외식바이어 초청 1대1 상담회 △국내 대형 유통 외식급식 바이어 비즈매칭 라운지 △백화점 대형마트 입점 전략 설명회 △푸드위크 글로벌 식품 포럼 △VIP 바이어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됐다.

전시 관계자는 “작년 푸드위크에서는 1298건의 B2B 상담 성과 건수와 총 1억5000만 달러의 상담액을 도출했다”며 “올해는 미래 식품 트렌드에 맞게 꾸민 전시관 구성과 국내외 바이어 타깃 마케팅으로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성과를 더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쌀 가공식품 산업대전’ 컵밥 등 신제품 한눈에
39개 업체 간편식·수출용 제품 등 출품 

대한민국 쌀가공식품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4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열렸다.

농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관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15일 코엑스에서 서울국제식품산업전과 동시에 개최됐으며, 쌀과 쌀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업계 판로 및 수출기반 확충에 목적을 두고 있다.

△간편식 위주의 쌀가공식품과 수출용 쌀가공식품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

이에 따라 주제관, 기업관, 비즈니스관으로 구성됐는데, 주제관은 간편식 위주의 쌀가공식품과 수출용 쌀가공식품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기업관에는 총 39개 쌀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개별 제품의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농심미분은 시간당 4톤의 미분 가공능력을 갖춘 미분 제조설비 보유 및 꾸준한 R&D를 통해 농심의 쌀국수, 쌀면, 쌀라면, 쌀스낵 등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양질의 쌀가루제품 개발을 통해 쌀가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국책과제인 쌀소비 촉진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체 제품으로는 2014 우수 쌀가공식품 Top 10 브랜드 ‘우리쌀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이 있다.

‘톱10 브랜드’ 부침가루·막걸리 등 선봬
국내외 바이어 초청 1대 1 맞춤 상담 

△양질의 쌀가루제품 개발을 통해 쌀가공산업 발전에 한창인 농심미분의 쌀가루 원료.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국내산 쌀 99%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로, 효모가 만들어지는 4가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상면주가는 2014 쌀가공품품평회에서 우수쌀가공식품 TOP10에서 주류·음료부문 단독 선정된 ‘느린마을막걸리’를 선보였다. 느린마을막걸리는 국내산 쌀 99%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로, 효모가 만들어지는 4가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식품 전반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통주 산업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리두리는 곡류가공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컵밥 등 즉석밥 OEM 생산업체다. 특히 독자 개발해 특허획득한 열처리 가공 공법(팽화미)을 사용해 복원시간과 식감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에 컵밥 PB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비락, 대상 등 식품기업 10여 에 원료제품으로 즉석밥을 공급하는 등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관에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 참여기업과 바이어 1:1 맞춤 상담 진행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촉진을 유도함으로써 쌀가공식품 유통 및 수출 활성화를 꾀했다.

쌀가공식품협회 박관회 회장은 “쌀 소비가 줄어 우리 쌀산업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쌀가공식품산업이 쌀 소비대체 기반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 우리술 대축제’ 지역별 전통주 총집합
명인주·입상 제품 맛·향·색깔 오감 체험
60여 업체 참여 팔도 주류 다양한 전시

대한민국을 우리 술 향기로 물들게 한 ‘2014 우리술 대축제’가 1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각 지역별 대표 전통주가 참여한 업체관과 국내외 술 품평회 입상제품 및 명인주 등을 알리는 홍보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판매관 등으로 구성됐다.

60여개 업체가 참여한 업체관에서는 전국 팔도의 지역별 전통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비교하고 시음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비노솔로는 와인과 잔을 결합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컵 와인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이중 비노솔로는 와인과 잔을 결합한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의 컵 와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컵과 병이 하나로 구성된 것이 특징으로, 컵은 와인품질을 유지 시켜주는 5겹의 특수 PET 병을 소재로 해 개봉 후에도 산패현상 없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온도 조절 기능 및 온도 방출 보호 메카니즘을 적용해 제조 시 유리병 대비 약 30%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현재 이태원, 강남을 비롯한 호텔, 카페, 베이커리숍에 공급되고 있으며,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홍보관에는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입상제품 32개와 ‘2014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입상제품 15개 및 전통주 제조 식품명인이 만드는 명인제품 16개를 전시하는 등 관람객에게 전통주의 다양한 색, 맛, 향기 등을 오감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 술 품질인증 홍보관.

특히 술 품질인증 홍보관에서는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였다. 이 제도는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인증기관이 품질인증을 실시하고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우리 술에 대한 품질 향상과 인식 개선을 이뤄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의 소득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시된 제품에 대해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관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전통주 칵테일 쇼, 전통주 퀴즈,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방문객들에게 전통주를 맛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최우수김치 ‘도미솔’ 등 8개 제품 입맛 당겨 

△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4년 김치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권역별 8개 업체 최우수 브랜드를 전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와 지방자치단체가 ‘2014년 김치품평회’를 통해 선정한 권역별 8개 업체 최우수 브랜드도 전시됐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5월에 56개 배추김치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5개월간 맛, 품질, 위생 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선정된 제품은 도미솔김치(경기권), 평창후레쉬푸드 프리미엄 포기김치(강원권), 천년 포기김치(충북권), 약선 포기김치(충남권), 예안촌 맛있는 포기김치(경북권), 진선미 김치(경남권), 전주찬방 유기 포기김치(전북권), 남도김치(전남·제주권)다.

‘동네빵집 페스티벌’…수제빵 우수성 홍보
이성당·비앤씨·크로네 등 8개 대표 업체 참여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작품 50여 점 출품 

동네빵집에서 생산되는 수제빵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네빵집 활성화를 조성하기 위한 ‘2014 대한민국 동네빵집 페스티벌’이 1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풍성하게 치러졌다.

◇동네빵집 페스티벌, 베이커리 페어,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등 3개 행사가 동시에 치러진 이번 전시회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기청이 주최하고 제과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산의 이성당, 천안의 뚜쥬르를 비롯해 인천의 안스베이커리, 부산의 비앤씨, 빵굼터단팥빵, 까레몽, 빵집아저씨들, 크로네과자점 등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8개의 대한민국 대표 동네빵집이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전시회에서 제과협회는 지역별 동네 명품 빵집을 발굴, 현장에서 무료시식과 할인판매를 통해 동네빵집 ‘수제빵’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으며, 전시장 내 설치된 ‘맛있는 동네빵집관’에서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8개의 맛있는 동네빵집 기술자들이 즉석에서 신선한 빵과 과자, 케이크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국 제과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만든 작품 500여 점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중국 제과제빵인 170여 명을 초청해 국내 동네빵집 사장들에게 신제품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체험 이벤트로 생크림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또한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에서는 수많은 제과제빵 관련 업체들의 전시는 물론 전국 제과기술인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만든 작품 500여 점을 출품했다.

제과협회는 이번 동네빵집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별 동네 명품 빵집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