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 이후 한 달 새 40%나 늘어
농심의 라면 너구리가 혜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여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를 모델로 하는 TV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이 한 달새 50% 가까이 급증했다. 회사측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라면브랜드 중 4위인 너구리의 매출 급상승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농심이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10월 17일 전후 한 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17~11/16)으로 직전기간(9/16~10/16)보다 45%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며, “이러한 ‘혜리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쳐지는 연말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달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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