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에 달하는 산둥(山东)성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산둥성은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 해안 지역으로 웨이하이, 칭다오 등 대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구수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 내 대규모 경제 도시로 손꼽힌다. 작년 한국과 산둥성의 교역규모는 328억 달러로 중국 31개성과 시 가운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이번 계약에 앞서 사내 뚜레쥬르 사업부를 별도로 설립할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CJ푸드빌은 산둥성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출점을 시작해 5년 내 60여 개의 뚜레쥬르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MF 파트너사가 식품산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매체나 광고 사업도 운영 중에 있는 만큼 점포 입지 개발과 브랜드 홍보 등 산둥 지역 뚜레쥬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치러진 협약식에서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의 모기업인 칭다오 미디어그룹의 왕하이타오 총경리는 “행사를 위해 넥타이와 셔츠 대신 중국 전통 의상인 ‘탕좡(唐裝)’을 입고 왔다. 예부터 경사가 있을 때 입는 옷이다. 이번 계약은 두 기업의 ‘결혼식’으로 느껴질 만큼 의미 있는 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계약이 두 기업의 결혼식이라면 뚜레쥬르는 두 기업 사이 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