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중국 2대 경제 도시 ‘산둥성’ 진출
뚜레쥬르, 중국 2대 경제 도시 ‘산둥성’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11.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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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외식기업과 MF 체결…내년 상반기 출점, 5년내 60개 매장 오픈

뚜레쥬르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에 달하는 산둥(山东)성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다.

산둥성은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 해안 지역으로 웨이하이, 칭다오 등 대도시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인구수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 내 대규모 경제 도시로 손꼽힌다. 작년 한국과 산둥성의 교역규모는 328억 달러로 중국 31개성과 시 가운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산둥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서 CJ푸드빌 정문목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MF 계약을 체결한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산둥성 내 외식사업은 물론 미디어 사업과 부동산업을 하고 있으며, 중국 국영 기업과 낙농·유제품 생산 기업이 합작해 만든 기업이다.

특히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이번 계약에 앞서 사내 뚜레쥬르 사업부를 별도로 설립할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CJ푸드빌은 산둥성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출점을 시작해 5년 내 60여 개의 뚜레쥬르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MF 파트너사가 식품산업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매체나 광고 사업도 운영 중에 있는 만큼 점포 입지 개발과 브랜드 홍보 등 산둥 지역 뚜레쥬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치러진 협약식에서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의 모기업인 칭다오 미디어그룹의 왕하이타오 총경리는 “행사를 위해 넥타이와 셔츠 대신 중국 전통 의상인 ‘탕좡(唐裝)’을 입고 왔다. 예부터 경사가 있을 때 입는 옷이다. 이번 계약은 두 기업의 ‘결혼식’으로 느껴질 만큼 의미 있는 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계약이 두 기업의 결혼식이라면 뚜레쥬르는 두 기업 사이 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CJ푸드빌 정문목 대표(왼쪽서 여덟 번째), 왕하이타오 칭다오 미디어그룹 총경리(왼쪽서 열 번째)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산둥성 마스터프랜차이즈 체결식을 갖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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