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요 오름세 반전
미국산 쇠고기 수요 오름세 반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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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수입증가 등 힘입어 20년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요가 20여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뉴욕에서 열린 소매업자 식품제조업자 식품서비스경영자들을 위한 세미나 「쇠고기 서밋(Beef Summit) 1999」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요는 전년의 같은 기간보다 4.59%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에 미국 소비자들이 쇠고기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4백85억달러(추정)로 98년의 4백65억달러보다 20억달러가 늘어났다. 1인당 지출한 금액은 1백75달러(98년 1백70달러)였고 1인당 소비량은 69.2파운드(98년 67.8파운드)였다. 미국의 쇠고기 공급량은 98년에 2백63억3천만파운드 99년엔 2백70억파운드(추정)였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나고 있고 주요 수입국인 멕시코의 수입물량에 변동이 없는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산업애널리스트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말할 것도 없이 미국의 경기호황이다. 임금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이 낮아 구매력에 힘이 붙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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