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선 화분증을 비롯 비염알레르기 등에 효과가 있는 소재로 알려진 첨차( 茶)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일본알레르기학회에서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데다 올 봄엔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건강식품이나 과자 등 첨차를 소재로 사용한 식품시장의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장미과식물(Rubus suavissimus S. Lee)이 원료인 첨차는 연중 지속되는 코 알레르기증상을 억제하고 화분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지난해 열린 일본알레르기학회에선 오사카외국어대학의 가지모토(의학)가 처음으로 위약대조시험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가지모토는 판클사의 중앙연구소 및 종합의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삼목화분증 환자 43명을 첨차투여군 교체군 위약투여군의 세 집단으로 나눠 삼목꽃가루가 날리기 1개월전부터 약 2개월간 시험을 실시했다. 교체군은 꽃가루가 날리기 전 1개월 동안은 위약을 투여하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첨차식품을 투여했다.
그 결과 꽃가루가 날린 후 코증상 및 눈증상이 위약투여군이 가장 심했고 그 다음이 교체군 첨차투여군 순이었다. 첨차투여군에선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
이 시험에서 사용된 첨차는 판클사에서 판매하고 있는제품(「시소토 茶노스키리구미」)으로 첨차엑기스 이외에 차조기추출물 차조기잎추출물 차조기씨추출물 율무추출물 등이 포함돼 있다. 1알당 첨차엑기스 함량은 64㎎, 1일 3알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판클사에선 지난해 말에 첨차나 차조기의 엑기스를 정제로 만든 영양보조식품(「花粉스키리元氣」)를 발매했다.
첨차를 소재로 공급하고 있는것은 산토리사. 산토리사는 5년전부터 분말 및 액체의 식품소재 「산텐챠」를 발매하고 있다. 이 「산텐챠」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한정의 캔디 등 일반식품용 소재(액체)의 수요가 많았는데 지난해부터 건강식품용도로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분말제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산토리사에선 또한 「산텐챠」의 용도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첨차의 독특한 맛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중이다.
코알레르기 증상 등 억제...화분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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