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식품’ 떠오르는 블루오션
중국 ‘스포츠식품’ 떠오르는 블루오션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12.1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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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에어로빅 등 레저 생활 즐기면서 수요 급증

올해 10월 20일 중국 국무원은 ‘스포츠산업 발전 확대를 통한 스포츠 소비 촉진 관련 의견’을 발표, 2025년 스포츠산업 시장규모 목표치를 5조 위안으로 설정하는 등 중국 스포츠 산업이 국가 중점 육성분야로 지정되면서 향후 스포츠 산업 및 관련 주변 산업규모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11월 17~1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는 ‘제5기 베이징 스포츠 식품 고위층 포럼’이 개최됐는데,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스포츠관련 식품이 연간 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 식품업 10년간 10배 성장

스포츠 식품은 원래 운동선수의 영양공급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지만 최근 중국 일반 국민도 아웃도어 스포츠, 레저 스포츠, 댄스 스포츠, 에어로빅 등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스포츠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스포츠식품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10년간 스포츠 식품은 세계 연평균 증가율이 10%에 달해식이보충제 연평균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데, 중국 스포츠 식품산업도 아직 발전 초기단계지만 소비규모는 2000년 3000만 위안에서 2010년 3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한편, 2008~2013년 미국 스포츠 식품시장은 21%, 유럽은 29%, 캐나다는 20%, 남아메리카는 58% 성장했다.

■ 스포츠 음료 연평균 16% 성장
 
중국 스포츠식품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스포츠음료는 이미 대중화돼 2006~2012년 6년간 중국 스포츠음료시장은 136% 증가했으며, 2008~2013년 스포츠음료 판매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6%에 달한다.

또 2011년부터 중국 음료시장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기능성 음료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능성음료는 전체 음료시장의 9.3%를 차지하고 있는데, 스포츠 음료는 기능성 음료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츠음료는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와 수분 보충을 할 수 있고 꿀, 레몬 등 다양한 맛으로 남녀노소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수분·에너지 보충 스포츠음료 5년간 16%씩 성장
마이동 등 현지업체 80%…코카콜라 등 판촉 강화
발전 초기 단계…맛·기능성·디자인 등 차별화해야  

 
■ 스포츠 음료 주요 브랜드 경쟁동향
 
스포츠음료분야에서는 마이동, 젠리바오 등 로컬브랜드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마이동 매출액은 40억 위안으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2위 젠리바오는 15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펩시 산하 게토레이, 일본 포카리스웨트도 일찍 중국 스포츠 음료시장에 진출해 3,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코카콜라도 중국시장 내 스포츠음료 Aquarius를 출시, 적극적으로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 전망 및 시사점
 
중국의 스포츠 식품산업은 발전초기 단계로 스포츠음료시장 제품군이 적으므로 맛, 디자인,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둔 참신한 신제품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포츠 음료는 젊은 소비자층의 소비심리를 잘 파악해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 예로, 중국 로컬브랜드 젠리바오는 2011년 말 ‘빠링허우 추억을 찾는 기념관’이라는 ‘마이크로 영화’를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인 요우쿠에 방영해 마케팅을 실시했다. 또 올해 설에는 ‘봉인된 감동을 열다’라는 마이크로 영화를 방영, 방영 후 판매액이 2013년 판매액의 30% 이상을 기록했으며, 젠리바오의 중국 8대 중점 판매지역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KOTRA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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