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농식품은?
베트남 현지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농식품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2.16 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베트남 수출 전문가 칼럼 'GLOBAL FOOD INFO' 발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5일 'GLOBAL FOOD INFO' 베트남편을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정보’ (KATI, www.kati.net)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GLOBAL FOOD INFO 베트남편에서는 베트남의 식품정책 및 주요 이슈와 수출 통관 절차, Food&Hotel Vietnam 2015('15.4월), Food Ingredients Vietnam 2015('15.5월), 베트남 식품·포장 기술 박람회(‘15.9월) 등 베트남 현지내 식품 관련 전시회 정보, 주요 품목별 현지 수입업체 정보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

이번 간행물 발간은 지난 11월 19일 발표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추진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식품전문 칼럼니스트 르 하 유엔(Le Ha Uyen)씨는 칼럼을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유사한 식문화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과 베트남은 모두 양념 된 음식을 좋아하고 염장(鹽藏) 식품을 먹는 등 공통점이 많아 한국의 양념된 가공식품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베트남 내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이 즐겨 찾는 냉면집이나 고깃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형 유통매장인 ‘빅 씨 슈퍼센터(Big C Supercenter)'의 식품유통 담당자 트헝 덕 호(Tran Duc Hoa)씨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이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가공식품이며, 빅 씨마트가 식품을 수입할 때는 가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품질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면 베트남 사람들이 구매를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건강기능 식품의 수요가 늘고 있고, 우리 홍삼 제품의 인기가 높다. CJ社의 베트남 법인인 SCJ홈쇼핑 관계자는 작년 매출 비중 6% 수준이던 홍삼제품이 올해는 24%까지 급증했다며, 한국 홍삼제품을 비롯한 건강기능 식품들을 대거 본방송에 편성했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강혜영 수출진흥팀장은 “GLOBAL FOOD INF'를 통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주요 수출국들의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수출업체들이 효과적인 해외 진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