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최고 건배사는?
주류업계, 최고 건배사는?
  • 이훈 기자
  • 승인 2014.1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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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담은 메시지 인기

주류회사 직원들에게 새양말(새해가 밝아, 양(2015년 청양)이 오고, 말(2014년 청마)이 갑니다), ‘통통통(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등 희망을 담은 메시지가 건배사로 인기가 많았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1일부터 12일까지 약 2주 동안 사내 설문을 통해 직원들이 송년회에서 즐겨 사용하는 건배사를 조사했다.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건배사가 추천됐다.

일반적인 건배사들이 주를 이루지만 직업적 특성이 드러난 건배사들도 있었다.

최근 인기 드라마 미생을 소재로 한 ‘미생에서 완생으로’라는 건배사도 주목을 끌었다.

또 건배의 한자 뜻 ‘마를 건(乾)’, ‘잔 배(盃)’를 그대로 차용해 ‘오늘은~ 이 잔이 마를 때까지, 내일은~ 승리의 그날까지’라는 치열한 영업현장의 결의를 다지는 건배사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소화재(소통하고, 화합하고, 재미있게 마시자)’, ‘술잔은 비우고, 사랑은 채우고’ 등 직원들 간 동료의식을 고취시키는 내용도 많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 한해 경기가 어려웠던 만큼 힘들었던 일들을 잘 극복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염원하는 메시지의 건배사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송년회 등 술 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배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건배사’ 어플리케이션을 공개한 바 있다.

※ 하이트진로 직원들 추천 건배사
- 통통통 :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 새양말 : 새해가 밝아, 양이 오고(2015년 청양), 말이 갑니다(2014년 청마)
- 오바마 : 오직,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길
- 오바마2 : 오빠가, 바래다줄게, 마셔~
- 소화재 : 소통하고, 화합하고, 재미있게 마시자
-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해
- 주전자 : 주저하지 말고, 전화하세요, 자주 봅시다
- 참이슬에는 (아)이유가 있다
- 미생에서, 완생으로
- 술잔은 비우고, 사랑은 채우고
- 오늘은~ 이 잔이 마를 때까지, 내일은~ 승리의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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