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 11년 만에 원유 생산 줄인다
유가공업계, 11년 만에 원유 생산 줄인다
  • 이훈 기자
  • 승인 2014.12.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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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가공업계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원유 생산을 줄인다.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소비 부진은 지속되는데 공급은 오히려 늘어나자 원유 감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해결책을 꺼내든 것이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감산 방안을 확정하고,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 감산 방법은 농가마다 배정한 쿼터 물량의 일정 부분은 정상 가격으로 구입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0분의 1 가격으로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 농가는 낙농진흥회에 원유를 공급하는 1400여 농가로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역시 최근 이사회에 감산 안건이 올라간 상태로, 오는 22일 총회에서 결정 여부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사회는 통과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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