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신년사]석용찬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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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업계 중기-대기업 동반 성장을

△석용찬 회장
2015년 을미년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식품음료산업 관계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는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하였고, 사회 경제적으로도 여러 가지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었습니다. 아직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러한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원유가는 대폭 하락하고 있는 반면 원료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장재 사용업체에서는 이를 기화로 제품가격을 대폭 인하하려는 압박이 있어 2015년에는 플라스틱 포장용기 제조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고유업종제도가 폐지된 이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영위하는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용기 품목의 경우 식품회사를 중심으로 포장용기를 직접 또는 계열사로부터 조달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어 우리 협회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에 ‘플라스틱 진공성형 식품용기’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진공성형 식품포장용기는 생산량의 약 50% 이상을 식품 관련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식품용기의 자체 조달은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존속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과 ‘합성수지 포장재의 연차별 줄이기 규정’ 등 플라스틱의 사용을 규제하는 각종 제도는 플라스틱 제품 및 포장용기 제조업계가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이와 같이 국내외 경제여건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많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신규 사업 진출은커녕 현상유지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국내외적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러한 어려움들이 순탄하게 풀려나가 국민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플라스틱 제조업체들도 성장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플라스틱 포장용기 업계도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문제가 원만히 해결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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