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신년사]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1.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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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대비 식량문제 힘 모아야

△이철호 이사장
작년 한해는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드레스덴 선언이 발표되고 그 어느 해보다 통일준비가 가시화된 한해였습니다.

더욱이 통진당 해체 결정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의 운명이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이제 이 기운을 살려 통일의 문을 여는 을미년 새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북한의 말기적 증상이 뚜렷이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 각 분야에서 통일을 대비하는 실질적인 준비가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식품분야에서도 북한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역량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통일미 120만톤을 항시 비축해 북한의 모자라는 식량을 언제든지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일단 유사 시 북한주민에게 식량을 배급할 수 있도록 남한에서 먼저 저소득 영세민에게 쌀을 무상 지원하는 제도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통일이 되면 남북한 차별 없이 배고픔이 사라지고 먹을거리가 풍족한 사회에서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은 북한주민을 향한 가장 큰 통일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농수산업과 식품산업이 손을 잡고 우리나라 식량산업을 발전시켜 통일의 문을 활짝 여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일을 위해 식품음료신문이 큰 역할을 하기를 원합니다. 건전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식량의 낭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안전성 논란으로 식량의 생산 공급을 저해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을 교육하고 계도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을미신년을 맞아 식품업계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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