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카페인 함량 규제해야
탄산음료 카페인 함량 규제해야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1.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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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향상 없이 섭취량만 늘려…열량 증가로 건강에 악영향
호주 디킨대 연구진 주장

최근 호주 디킨대학교 연구진은 카페인이 탄산음료의 맛을 증진시킨다는 제조업체들의 주장에 반박하고, 중독성 강한 이 첨가물에 대해 규제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연구진은 탄산음료에 카페인을 첨가하면 맛은 변하지 않고 섭취량만 늘어난다고 밝히면서, 탄산음료 제조업체들이 향미증진제로 카페인을 첨가한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9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카페인을 각각 첨가하거나 첨가하지 않은 동일한 탄산음료를 한 달간 원하는 만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카페인을 첨가한 음료를 받은 참가자들은 하루에 419㎖를 마신 반면, 비카페인 음료를 받은 참가자들은 평균 273㎖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카페인과 섭취량의 관련성을 분명하게 보여주었고, 비만 인구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음료 속에 들어간 당이 열량을 내기 때문에 건강상에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 중 60% 이상은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본 연구를 이끈 러셀 키스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카페인이 순수 잠재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면서, “카페인이 카페인 금단 증상을 뒤바꿀 수 있는 잠재의식에 영향을 주어 기호와 섭취를 촉진시킨다. 카페인처럼 잠재의식을 통해 섭취를 촉진시키는 첨가물은 에너지를 최소한도로 섭취하려는 노력과 반대된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식품에 카페인을 첨가물로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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