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L차이나 2015’ 세 달 앞으로
‘SIAL차이나 2015’ 세 달 앞으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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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상하이 개최…70여 개국 참가 작년비 30% 증가

전 세계 식품산업의 대향연 ‘SIAL차이나 2015’ 박람회 개최가 석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월 6일부터 8일 사흘간 중국 상하이신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주빈국인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터키, 스페인, 한국 등 90여 개국 2700개 업체가 참가해 작년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전시 규모도 전년 8개 전시홀에서 10개홀로 늘려 면적을 20% 가량 추가 확보했다.

특히 전시 기간 세계 각지의 5만5000여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식품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한국은 프랑스,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55개 업체가 참가를 확정짓고 전시장 입구인 E1홀에 국가관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미아 왕 마케팅 이사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코멕스포지움 미아 왕(Mia Wang) 상하이 마케팅 담당 이사는 “SIAL 차이나 2015는 SIAL 그룹 내에서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는 지난 16년 동안 양적인 성장을 비롯해 질적인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아시아 지역 식품산업을 보여주는 쇼케이스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게다가 전시회가 열리는 상하이는 항구도시로, 해외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세관 및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 외국기업의 접근이 수월한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년 증가하는 중국의 식품 소비도 이번 SIAL 차이나의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의 식품산업 규모를 약 100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500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중국인들의 식품 소비는 연평균 11%이며, 이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디 뷜레옹 영업이사
코멕스포지움 리디 뷜레옹(Lydie Buleon) 상하이 아시아지역 영업담당 이사는 “중국의 취약한 식량 생산과 낮은 식품 안전 기준은 수입 식품의 강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중산층과 더불어 새롭고 더 다양한 국제 수입 식품 및 음료에 대한 환대 산업의 수요가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 역시 자유 무역 협정, 세금 및 수입 관세 경감뿐만 아니라 선적 규정, CIQ 등 수입 장벽을 낮춰 이러한 트렌드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IAL차이나 2015’ 박람회는 중국 내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는 식품분야를 중점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육류 부문의 증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개홀에서 30개국 4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육류 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수산 고급식품 분야도 눈길을 끈다. 이 분야는 호레카(HoReCa) 출품업체 및 방문객들 위한 고효율의 거래 플랫폼과 함께 선보이는데 한국, 태국, 아일랜드, 호주 등에서 트렌드에 부합한 고급식품을 선보이고 별도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중국 겨냥 육류 등 식품 분야 중점 구성
한국 55개 업체 참가 국가관 구성키로

아울러 와인 부문에선 와인 바이어에게만 고품질의 순수한 와인을 선보인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 20개 이상의 국가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의 제품을 소개한다.

SIAL 혁신상도 주목되고 있다. SIAL 혁신은 한 해 동안 독특한 맛으로 차별화를 둔 제품과 신기술 및 획기적인 원료를 사용해 가격경쟁력을 낸 제품 등 최신 식품산업 트렌드와 제품을 선정해 총 11개의 상품을 선정하는 이벤트로, 올해는 200여 제품이 신청을 했다.

리디 뷜레옹 영업이사는 “이번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제품을 출품하는 많은 새로운 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한다. 이에 SIAL 차이나에서는 전시장 배치를 바꿔 관람객들에게 보다 색다른 놀라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색다른 놀라움 알고 싶다면 5월 상하이신국제전시센터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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