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찹쌀 유과 ‘눈송이’ 고부가식품 품평회서 대상
익산 찹쌀 유과 ‘눈송이’ 고부가식품 품평회서 대상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1.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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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푸드, 군산대와 전통 한과 조직감 개선…특허
입에서 녹는 영양 간식…유통업체 납품 요청 쇄도

전북 익산에서 생산된 찹쌀 100%로 만든 유과제품 ‘눈송이’가 29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4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지원사업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고부가가치 가공기술 개발 사업’은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전문인력 및 장비 등의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식품 관련기업 및 산학연의 전문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가공식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눈송이’는 유과의 조직감을 개선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고 대상에 선정됐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주관 고부가가치식품 품평회서 대상을 수상한 유과제품 ‘눈송이’

‘눈송이’ 과자는 설과 추석 양대 명절 선물용으로만 인식되던 전통한과의 이미지를 깨고 사계절 즐겨먹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찹쌀과자로, 익산시농업기술센터와 군산대, 명신푸드가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 9월 특허 출원 및 상표 등록했다.

지난해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때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하루 평균 85g들이 상자가 200~300개씩 팔리고 있으며, 식품유통회사의 러브콜이 쇄도해 조만간 대형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신푸드(대표 전승희)는 이번 대상 수상으로 판매마케팅과 제품패키징, 디자인, 유통망 확보 등을 지원받게 돼 매출 신장 등 실질적 사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12억을 목표로 4월에 자색고구마 눈송이를 출시하고, 내년 4월에는 딸기 눈송이를 개발해 중국, 일본 수출 길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신푸드 전승희 대표는 “100% 익산지역에서 생산한 찹쌀로 만든 ‘눈송이’는 겉은 바삭하지만 입에 넣자마자 눈송이처럼 사르르 녹고 눈깔사탕처럼 동그랗고 한입 크기여서 먹기도 편하다. 겉에 콩가루를 입힌 것이 인절미를 닮았으며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양 간식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6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11개 시·군 17개 업체를 선정해 R&D 지원을 통한 고부가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동수 원장(가운데)이 대상을 받은 명신푸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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