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
농산물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2.0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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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망 2015' 전국 5개 품목 주산지서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5 농업전망대회'를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까지 품목주산지 중심의 5개 권역별로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업전망대회는 ‘98년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8번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매년 초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다가올 새로운 변화를 전망해 봄으로써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농업전망대회가 주로 서울에서 개최됨에 따라 실제 정보를 이용하는 주체인 지역 농업인들의 참석률이 낮아 수급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방에서 권역별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농업전망대회'가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서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생산 및 수급관리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5년 농업전망대회는 '농산물 수급안정방안, 현장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지역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권 역
개최 지역 및 장소
일 시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농업인회관
2. 3.(), 14:00~
영남권
경상북도 경주시 The-K호텔(, 교육문화회관)
2. 9.(), 10:00~
호남권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2.23.(), 10:00~
중부권
경기도 화성시 라비톨 리조트
2.25.(), 10:30~
충청권
충청남도 아산시 선문대학교
2.27.(), 10:0

지역별 전망대상 품목은 주산지 중심으로 구성하여 많은 농업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축산분야는 구제역과 AI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이번 전망대회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는 물론이고, 구제역과 AI가 발생한 시․군의 농업인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축산분야를 포함한 모든 품목에 대한 전망 결과와 관련 정보는 책자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센터 홈페이지(http://aglook.krei.re.kr)에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전망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제1부는 공통세션으로 △2015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KREI) △2015년 농정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농식품부) △시장개방 확대 그 영향과 과제(KREI)를 발표한다.

품목별로 진행되는 제2부에서는 △품목별 수급동향과 전망(KREI) △품목별 발전대책 및 수급안정 계획(농식품부 품목과) △수급안정을 위한 생산자단체의 역할(품목단체)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후 발표자와 농업인, 농업인단체, 전문가, 농협, 지자체, 정부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효율적인 수급관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금년 농업전망대회는 기존의 단순 정보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농업인, 관련단체 등 이해 당사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서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기상이변과 소비패턴 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불안 요인이 예상될 경우 이를 보다 조기에 예측하여 농가에 알려줌으로써 미리 대응체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농업관측센터의 품목 전문가를 대폭 확충하고, 작황정보 조사방식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농업관측의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전망은 국내외 상황과 환경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 제공하는 등 최신정보가 많아 새해 영농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15 농업전망대회'에 많은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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