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협회 양주환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됐다.
26일 판교 소재 협회 사옥에서 개최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양주환) ‘2015년 제26차 정기총회’에서 양주환 회장은 단일후보로 나서 회원사 만장일치 추대로 11대 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양 회장은 9대 회장직부터 9년간 협회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양 회장은 “작년 건강기능식품산업은 새로운 기능성의 인정확대와 합리적 규제개선으로 지속적인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협회는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 근절에 앞장서 소비자 신뢰를 쌓고 회원사 해외진출 업무지원, 신속·정확한 정보제공,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지원 등을 추진하며, 정부와도 긴밀한 협의로 합리적인 규제개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돌에 박힌 화살촉이라는 뜻의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고사성어는 정신을 집중하면 때로는 믿을 수 없는 큰 힘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원사 모두 뜻을 새기고 함께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최동미 식품영양안전국장은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우리 건강기능식품이 세계 일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업계 그리고 학계 등 전문가와 정부가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끝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환경과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정부의 혁신적인 규제 및 제도개선이 수분되는 지금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새로운 국부창출의 대표적 지식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작년 안전과 무관한 행정절차적인 규제는 대폭 개선한 식약처는 올해 그동안 구축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식품안전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한 해로 삼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정책과를 신설했으며, 이를 계기로 명실공히 건강기능식품산업의 견인차적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협회는 회원 해외진출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미국 연구기관인 ‘BCI(Bent Creek Institute)’와 업무협약을 체결, 해당기관의 정보를 받아 미국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규정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 건강기능식품 정보 교류회를 정례화하고 해외연사 초청 전문세미나 및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개국 수출가이드 최신정보를 업데이트 발간하는 등 회원사 지원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온라인으로 발송하는 해외트렌드리포트 및 LADSA 발간자료 등을 정리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해외 트렌드보고서도 발간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작년 건강기능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상에는 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 한국인삼공사 이종원 센터장, 김정문알로에 백진홍 소장 등 7명이 각각 수상했으며 대상 김정욱 부장, 롯데제과 건강사업부 김성훈 팀장 등 8명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및 협회 발전에 앞장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협회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