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슈퍼곡물 함유한 즉석밥 선봬
‘햇반’ 슈퍼곡물 함유한 즉석밥 선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3.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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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틸콩·퀴노아밥 2종 건강밥 시장 선도

CJ제일제당이 ‘햇반’이 최근 식품업계 메가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슈퍼곡물’을 함유한 ‘햇반 슈퍼곡물밥’ 2종을 출시하고 건강밥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CJ제일제당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슈퍼곡물에 대한 포털사이트 검색 비중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점에 착안,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곡물 중 대표적인 소재인 렌틸콩(lentils)과 퀴노아(quinoa)를 넣은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을 출시했다.

‘햇반 슈퍼곡물 렌틸콩밥’은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렌틸콩과 한개 제품에 우유 한 컵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토마토 한 개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햇반 슈퍼곡물 퀴노아밥’에는 단백질과 철분, 마그네슘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 고대 잉카 문명 시기부터 건강한 먹을거리로 각광받아온 퀴노아가 들어있다.

햇반이 이처럼 슈퍼곡물을 넣은 제품군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건강밥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1800억 규모 전체 즉석밥 시장에서 건강밥 비중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5년~10년 안에 전체 즉석밥 중 잡곡 등 건강밥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석밥을 먹더라도 ‘건강한 한끼’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당분간 1인 가구의 비중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3~4년간 즉석밥 시장에서 잡곡밥의 비중이 급격히 커진 것과 유사하게 건강밥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CJ제일제당은 이번에 출시된 2종의 슈퍼곡물밥과 큰눈영양쌀밥을 비롯해 앞으로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즉석밥 시장에서 기존 흰밥(백미), 잡곡밥(현미, 흑미 등)과 함께 건강밥 시장을 키우고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햇반팀 총괄 김병규 부장은 “햇반이 약 19년 전 국내 최초의 즉석밥으로 출시돼 지금까지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햇반 슈퍼곡물밥’은 즉석밥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출시 전 맛 품질 조사에서도 기존 햇반과 동일한 수준의 평가를 받은 만큼 판매면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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