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식품사고 ZERO, 불량식품 OUT!’ 결의
농협 ‘식품사고 ZERO, 불량식품 OUT!’ 결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3.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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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사고 1회 발생 시 공장폐쇄 등 초강수
가공공장 100개소 참여 ‘클린경영 전진대회’ 개최

“식품사고 ZERO, 불량식품 OUT!”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100개 지역농협 가공공장 운영 공장장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식품사고 사전예방 시스템 등을 통한 식품안전관리에 팔소매를 걷었다. 특히 한번이라도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가공공장 폐쇄라는 초강수를 뒀다.

3일 농협중앙회는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를 비롯한 지역농협 가공공장 운영 공장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농산물가공공장 클린경영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생한 ‘폐기물 계란’ 등 식품사고로 대국민 신뢰를 잃은 농협이 자체적으로 식품사고 근절, 불량식품 추방에 앞장서 소비자가 식품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신뢰를 회복코자 기획된 것이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왼쪽서 네 번째)를 비롯한 지역농협 가공공장 운영 공장장 등 관계자들이 ‘식품사고 ZERO, 불량식품 OUT’ 피켓을 들며 식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 것을 결의했다.

이에 농협은 △농협푸드닥터 평가 강화 △가공공장 자율 안전관리 체계 정착 △위탁가공업체 관리 강화 △식품안전 교육 내실화 △식품사고농협에 대한 제재조치 강화 등을 담은 ‘농협 가공공장 식품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생산부터 소비까지 안전을 넘어 안심식품을 공급해 국민건강, 국민행복 구현에 농협이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농협은 식품안전 강화를 위해 사각지대의 45개 품목을 추가로 자율 점검제에 포함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전문기관 평가도 실시한다. 또한 식품사고 시 ‘원 아웃제’를 도입해 안전사고 1회 적발 시 담당자는 직위해제, 공장은 폐쇄한다.

아울러 가공공장별 식품안전관리자를 지정·운영하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자율적인 식품안전관리를 정착화하며, 자가품질검사 등 식품안전 지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식품연구소를 수원 광교로 이전해 식품안전관리 기능을 보다 확대한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최근 발생한 식품사고는 농협이 그동안 쌓아 온 대국민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제한 뒤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위해선 농협 스스로 기본에 충실한 클린 가공공장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푸드닥터사업을 보다 활성화시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특히 잘못된 방식은 과감하게 바꿔 식품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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