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수소수’ 시대…글로벌 기업 출시 채비
이젠 ‘수소수’ 시대…글로벌 기업 출시 채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3.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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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건강박람회서 50여 종 각광…안전·유효성 입증
미세먼지 제거에 도움…중국 생수업체도 준비

‘건강수명연장의 실현’을 주제로 한 '건강박람회 2015'가 지난 11~13일 3일간 일본 동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33회째 열린 건강박람회는 건강에 연관된 서비스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6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총 3만8,600여명이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장은 △건강식품․서플리먼트전 △유기농&내추럴제품전 △뷰티&안티에이징전 △피트니스&스포츠전 △건강기기전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각사의 최신 제품과 출시 예정 상품이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수소수’였다.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수소수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다양한 연구로 그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400여편의 논문)돼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지 등 해외 유명 저널에 그 기능성이 소개된 바 있다.
 

△동경 건강박람회서 집중 조명 받은 다양한 ‘수소수’ 제품

△동경 건강박람회서 집중 조명 받은 ‘수소수’ 제품

수소수 제품은 수년간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 박람회에서는 50여개 회사들이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출품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수소수 제품이 대중화됐고, 수소수를 활용한 클리닉, 뷰티숍, 스파온천, 목욕용품 등 뷰티 및 건강 관련 제품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도 수소수 음료뿐 아니라 연관 산업의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수소수 제조 장치를 개발한 일본의 블루머큐리(Blue Mercury)사에 의하면 올 하반기 글로벌 식품대기업들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수소수 제조 장치를 설치하고 있거나 제품의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대규모 생수업체가 이미 수소수 음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소수가 호흡기질환에 좋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되면서 미세먼지 및 황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빠르면 하반기 중국에서도 수소수 음료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소를 식품첨가물로서 '음료류'에 첨가할 수 있도록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수소수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수 제품의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인 (주)미스바알텍은 작년 11월 14일에 일본 수소수 제조장치의 개발 및 특허권 업체인 블루머큐리(Blue Mercury)사와 한국내 독점 생산 및 판매계약을 맺고, 현재 수소수 제조장치 생산설비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선 미스바알텍 기술 도입…제조 설비 갖춰
용존수소 함량 유지 위해 NB캔 등 제품 7월 선봬 

△박람회장 앞에서 미스바알텍 이성표 사장

수소수는 다른 음료 제품과 다르게 수소의 분자가 매우 작기 때문에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을 사용할 경우 용존수소 함량이 유통기한까지 유지되기 어려운 점(거의 Zero)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미스바알텍은 수소수 제품 제조 후 유통기한까지 용존 수소가 유지될 수 있도록 NB캔이나 파우치 형태의 포장으로 오는 7월경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JAPAN Drug Store Show 2015’에서도 일본 내 수소수 음료를 취급하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드럭스토어 및 편의점(CVS), 대형 할인점 매장에서도 수소수 음료가 더욱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 일본내 수소수 시장은 240억엔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300억엔을 바라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미스바알텍은 수소수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해 하반기에는 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 내 보급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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