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품’ 미국 주류 시장에 진입
‘웰빙식품’ 미국 주류 시장에 진입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3.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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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점유율 4% 넘어…글루텐프리 핵심

미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유기농 등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웰빙식품이 틈새시장에서 벗어나 주류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실제 작년 12월 기준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93.6을 기록,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저가제품 위주의 불황형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시장은 2014년 기준, 약 350억 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는 전체 식품 시장의 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그동안 틈새시장으로 분류돼 왔던 건강, 웰빙 상품이 주류시장으로 본격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친환경식품의 첫 번째 판단기준 ‘글루틴 프리’
 
미국 유력 웰빙제품 관련 설문조사 기관인 SN Whole Health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48.5%가 ‘글루틴 프리’를 웰빙 트렌드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로 꼽았으며 이와 함께 ‘유기농’, ‘Non-GMO’,  ‘지역 특산물’이 건강식품 시장의 키워드로 조사되었다. 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분야로는 농산품(48.0%), 유제품(28.8%), 육류(26.8%) 등을 꼽았다.

유제품·육류 고성장…제로·저칼로리 제품 증가
월마트·타깃 등 대형 할인점 판매 비중 늘려   

◇비 웰빙푸드의 핵심키워드도 ‘건강’
 
과자류, 탄산음료 등 맛과 촉감에 민감한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식품시장

△건강을 키워드로 출시된 음료, 과자 제품 사례
에서 ‘웰빙’이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웰빙과 거리가 먼 제품군에서도 건강을 전면에 내세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실제로 제로 칼로리 제품은 물론 저칼로리, 저염 상품의 출시가 계속되고 있고 열량이 비교적 높은 과자류 등의 경우, 한 번에 권장 열량만큼만 먹을 수 있게 분리 포장을 한 상품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음료 제품의 경우에도 인공 첨가제 등으로 열량을 낮춘 제품보다는 열량은 다소 높더라도 인공 첨가제 없이 만든 상품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통채널 간 웰빙 경쟁 심화

미국 내 건강식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채널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유기농 전문 유통망인 Whole Food Market은 지난 2010년 208개 수준이던 매장수를 2014년 말 기준 399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또한 최근 유력식품 유통기업 New Frontier Natural Market와 시카고 지역 기반 식품 유통업체인 Dominick’s의 매장 10여 곳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월마트, Target 등 기존 대형 유통기업 역시 건강식품의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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