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일 쾰른에서 개최됐던 ‘ISM전시회’에서 제과와 스낵분야 기업들은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초콜릿과 당과, 비스킷, 안줏거리, 스낵 등 제품을 전시해 어떤 입맛에도 맞출 수 있는 제품들을 제공했다. 설탕과자에서 과일 검, 봉봉뿐 아니라 어린이 아이템들도 화려한 색상을 띠며 전시회를 장식했다.

과일 추잉검은 보다 생생하고 3D 기술로 재미를 더했다. 피자모양 또는 케밥모양의 제과제품들은 과일 검과 설탕과자의 모델이 됐다. 정글 피자에서는 뱀과 거미, 도마뱀 모양의 과일 검이 TV 광고 그대로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추럴과 클린라벨, 무첨가 등 강조표시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첨가물 색소 대신에 coloring food가 식품에서 생생한 색을 나타내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젤라틴 성분 외에도 점점 더 많은 제조사들이 ‘식물성’ 트렌드를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포도당이나 과당, 설탕 결정을 대신하는 대체원료들을 이용한 제품들도 시장에 출시하고 있었다. 특히 초콜릿 제품에서는 ‘vegan’과 ‘lactose free’가 하나의 트렌드로 나타나 제품으로 출시가 이어지고 있었다.

밀크 초콜릿에서는 라이스밀크 또는 메밀과 골든 밀렛 밀크가 우유를 대신해 시도됐다. 새로운 초콜릿 색상과 모양 중 하나로 ‘Blond(금발)’는 스위스 초콜릿 제품들에서 시작됐다. 이 제품은 캐러멜화된 초콜릿이 화이트가 아닌 캐러멜 블론드를 연상시키는 색상이 특징이다.

대체 원료 사용한 식물성 트렌드 제품 증가
초콜릿 감자칩 다른 원료와 조합 새로운 맛
3D 기술로 화려한 색상의 과일 검 등 제조

아울러 초콜릿은 새로운 조합의 맛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고함량 생초콜릿(볶지 않은 카카오빈과 고온에서 콘칭되지 않은 초콜릿)이 곱게 분쇄된 마카 또는 마차 맛의 필링과 조화되기도 한다. 이들 초콜릿은 자색 감자칩 또는 크런치 쿠키, 아마란스와 같은 고대곡물 제품과도 어울렸다.

개인화(individualization)는 초콜릿 제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개인적인 소망이나 메시지를 인쇄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초콜릿 제작세트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도 초콜릿 액자를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다.

내추럴과 다양한 글루텐프리 제품들이 동물 모양의 키즈 쿠키로도 출시됐다. 이러한 제품들은 어릴 적 향수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유아용 과자에서부터 누가 크림, 생캉쿠키 등에서 하트모양을 쉽게 볼 수 있고,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과 같은 편안함을 강조하거나 동화 속 마술 비스킷 같은 상상력을 제품에 이용하기도 했다.

점점 확대되고 다양화돼 가는 스낵의 범위를 이번 전시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감자칩 외에도 견과류, 야채칩 스낵들이 관심을 받았다. 새로운 맛과 형태의 야채들이 감차칩에 적용된 제품들도 출시됐고, 세이보리 야채에서부터 ‘치즈 파프리카’ ‘사우어크림과 이탈리안 허브’ 등 새로운 맛을 찾으려는 소비자의 니즈가 제품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시는 견과류 제품 등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땅콩과 캐슈, 피스타치오 등의 원산지가 제품에서 강조된 경우들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참관객들 중에는 가장 혁신적인 ISM 신제품 선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 박람회 3일째 오전에 발표된 이들 혁신적인 제품들에는 ‘SoundyCandy®’(Toller Gida San. ve Tic.A.S., 터키)와 ‘Cho`Clair’(Fairy, 벨기에), ‘Secrets Dried Beetroots’(Zweifel Pomy-Chips AG, 스위스) 등이 각각 수상됐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