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 향후 거취에 이목 집중
이영돈 PD 향후 거취에 이목 집중
  • 오석균 기자
  • 승인 2015.03.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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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논란 가시기도 전에 광고 출연
JTBC,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일시 중단

이영돈 PD 본인이 연출하고 진행하는 ‘이영돈 PD가 간다’의 ‘그릭 요거트’편이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영돈 PD가 관련 방송 후 3일만에 대기업 요거트 광고 모델로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JTBC ‘이영돈 PD가 간다’는 지난 15일과 22일 국내 시판 그릭요거트에 관한 진실을 알린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지만 취재 방식과 짜깁기 편집으로 피해를 본 업체가 항의와 함께 정정 요구에 나서면서 결국 잘못을 인정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비난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영돈 PD가 특정기업의 요거트 광고모델로 나선 것이 알려지며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영돈 PD가 간다’가 탐사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해당 프로그램이 요거트와 관련한 내용을 다뤘던 만큼 그의 광고 계약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JTBC 측은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특히 “그릭요거트 방송 3일 후인 25일 이영돈PD가 식음료 광고의 모델로 출연했음을 알게 됐고 이영돈 PD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해 사전에 JTBC에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가 없었다”며 “이영돈 PD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방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이영돈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해 이영돈 PD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영돈 PD는 그릭요거트에 앞서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벌집아이스크림과 MSG 등으로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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