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브런치 식문화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출시 2주 만에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품시장에서 신제품 초반 매출은 월 1~3억 원인 점이 통상적이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초박(Ultra-thin) 쉐이빙(Shaving)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 슬라이스햄이다. 마치 면도를 하는 것처럼 고기를 자르지 않고 얇게 ‘깎는 질감’의 기술로 1.0mm 이하의 초박 슬라이스를 구현했다. 기존 슬라이스햄(두께 1.2mm~2mm)에 비해 훨씬 얇기 때문에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의 초반 흥행에 대해 브런치 식문화 정착과 기존 슬라이스햄과 차별화된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햄과 라이프스타일의 접목이 이번 신제품 인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20~30대 여성 위주의 브런치 문화가 이제는 전 국민이 즐기는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브런치 시장만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캠핑 트렌드에 발맞춰 ‘더 건강한 그릴 후랑크/비엔나’를 출시하며 초반부터 월 매출 3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작년에는 640억 원 매출을 달성한 것을 미뤄볼 때 이번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알리기에 집중하고 편의점, 단위슈퍼 등 유통채널 입점 확대에 주력해 올해 매출 15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마케팅 담당 김숙진 과장은 “집에서도 별다른 부재료 없이 간편하게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만 넣어도 풍성한 맛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