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유통업 체감경기도 회복세 기류
봄바람 타고 유통업 체감경기도 회복세 기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4.02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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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RBSI ‘100’으로 지난 2분기 연속 상승곡선
스마트폰 대중화, 요우커 증가 등 ‘인터넷쇼핑·백화점’ 상승 기대
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발표

작년 2분기 이후 위축되던 소매유통경기가 4분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반등의 기미를 보이며 국내 소비시장에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온라인쇼핑과 요우커 특수 효과가 큰 백화점 등 상승 기조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올 2분기에도 온라인쇼핑과 백화점이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00’로 집계로 나타나 2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업태

‘11

‘12

‘13

‘14

‘15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종합

116

125

119

105

101

105

103

98

87

98

105

101

104

113

102

97

99

100

인터넷쇼핑몰

102

122

118

109

108

114

114

103

105

115

113

105

104

111

112

111

108

106

백화점

104

124

114

134

96

107

109

102

95

109

113

108

117

122

100

99

101

104

대형마트

134

129

109

105

103

97

87

87

76

82

98

92

108

112

97

91

96

98

홈쇼핑

131

131

130

102

115

139

134

138

77

104

104

148

106

126

120

126

118

96

편의점

72

118

125

112

105

105

112

98

81

93

105

90

86

104

100

90

88

95

슈퍼마켓

95

114

111

96

91

97

103

96

83

94

97

106

83

101

96

85

88

94

2분기 소비시장을 주도할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과 백화점의 선전이 기대된다. 인터넷쇼핑(106)은 1인 가구 증가와 저가 소비경향이 지속되며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백화점(104)은 청명절, 노동절 등 중국 공휴일 기간 동안 방한하는 요우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형마트(98)는 의무휴업 규제와 절약형 소비패턴의 확산의 영향으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으나 가정용 간편식을 비롯한 PB 브랜드의 선전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전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95)과 슈퍼마켓(94)은 날씨가 풀리고 소비자들의 바깥활동이 늘면서 음료, 아이스크림 등 효자 품목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유통업계에서는 36.4%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을 꼽았고, 이어 ‘수익성 하락’(26.3%) ‘업태간 경쟁 심화’(11.3%) ‘유통관련 규제’(6.1%) 등을 차례로 들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스마트폰이 점차 대중화되고 결제·배송 등 관련 서비스가 개선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패턴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유통업계에선 급속한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 모바일쇼핑 확산 등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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