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한 입 크기 큐브형 치즈 안주로 호평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와인 소비가 확산되고 브런치 식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존과 차별화된 신개념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11월까지 2만9287㎘로 최근 8년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안주의 대명사로 꼽히는 치즈 수입량 역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와인과 치즈 문화와 더불어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은 브런치 시장은 1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트렌드의 부상은 식품의 형태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업계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큐브 타입의 포션 치즈로 와인 마니아들을 공략하는가 하면 브런치 식문화를 겨냥해 면도날처럼 얇은 햄을 출시하는 등 신개념 제품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몬드로 만든 음료 영양 많아 간식·식사 대용
◇매일유업 상하치즈, 국내 최초 큐브 타입 포션 치즈
두 제품 모두 한 상자에 일반 슬라이스 치즈의 약 1/3용량이 한입 사이즈로 포장돼 있어 와인이나 맥주 안주는 물론 캠핑이나 피크닉에서도 간편하게 먹기에 좋다. 회사 측은 나트륨 함유량을 크게 낮춰(15g당 80mg) 그냥 먹어도 짜지 않으며, 설탕이나 색소, 보존료 등도 일체 첨가하지 않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관계자는 “‘한입에 치즈’는 출시 이후부터 와인이나 프리미엄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아카데미 듀뱅 와인샵 레벵의 와인, 삿포로 맥주, 인덜지 매그넘 더 바틀샵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한입에 치즈’ 체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치 트렌드에 얇은 햄, 식물성 아몬드 음료 인기
회사 측은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가 브런치 식문화 정착과 더불어 기존 슬라이스 햄과 차별화된 컨셉트와 식감에 힘입어 지난 달 출시 이후 2주 만에 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