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재조사해도 불확실성 확대”
“내츄럴엔도텍 재조사해도 불확실성 확대”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4.23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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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때까지 한 달 이상 소요돼
22일 상장 후 최대량 거래…하한가까지 급락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 발표로 백수오 제품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 측이 제3기관에서의 재조사 입장을 표명했으나 조사기간이 최소한 한 달이상 걸리기 때문에 사안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내츄럴엔도텍 이천 공장의 백수오 원료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표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식약처가 2월에 실시한 검사에서 이엽우피소 등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의 재배, 수확, 건조, 가공 등 단계에 철저한 검사를 이행하고 있는 만큼 품질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제3기관에 재조사를 의뢰해 진위 여부를 밝히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 관계자는 만일 내츄럴엔도텍이 제3기관에서 재조사를 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가량 걸려 공식적인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주가 급등락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내츄럴엔도텍 측은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재고는 제3의 공인시험기관 시험 결과를 얻을 때까지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22일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이후 최대주식량이 거래되며 전일 대비 1만2900원(14.90%) 하락해 하한가까지 급락했으며 23일에도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S증권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목표주가와 수익 추정치 조정은 조사결과가 확정된 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비자원이 문제를 제기한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안전성 문제가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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