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재 재활용의무 이행 인증제도 본격 시행
포장재 재활용의무 이행 인증제도 본격 시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5.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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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유씨씨커피한국 첫 선정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포장재 재활용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포장재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제도’의 첫 인증업체로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과 글로벌 커피 브랜드 유씨씨커피한국을 선정했다.

‘포장재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은 재활용의무생산자가 제조·수입하거나 판매한 포장재의 폐기물 전부를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이에 대한 분담금을 공제조합에 내는 경우 재활용의무를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정부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자원순환사회를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도입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른 기업들의 의무 대행기관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진석)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재활용의무인증을 받은 초록마을과 유씨씨커피한국은 환경부 인증절차에 따라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포장재 재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초록마을은 전국 38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500여 종의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유기농 브랜드로, 2013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성 봉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환경부는 작년 초록마을의 67개 점포를 ‘녹색매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유씨씨커피한국은 포장과 유통방법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글로벌 커피브랜드로 1969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캔커피를 발명해 출시했다. 이 업체는 신선한 맛과 향을 보존하기 위해 로스팅한 원두를 -2℃에서 급속 냉각하고, 밀폐 상태에서 분쇄하고 포장하는 공법을 개발했다.

앞으로 두 기업은 유통업체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인증 제품 홍보를 통한 사회적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도 있으며, 특히 환경부장관 인증서 발급 및 인증마크(인증마크 도안 제공)를 활용해 친환경 기업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환경부 유승광 자원재활용과장은 “포장재 재활용률을 높여 재활용산업 발전과 환경보전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활용의무이행 인증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인증제도에 참여하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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