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TREND(147)]Branding case study: Stout beer-not just the black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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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6.0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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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올해 ‘골든 에일 맥주’ 출시 화제
소비자 요구 부응 다양한 포트폴리오 갖춰

지난 3월 Guinness Golden Ale의 신제품 출시는 놀라움과 함께 세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Guinness가 블랙 스타우트 포터 맥주로만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골든 에일 맥주가 Guinness 브랜드에 추가됐다는 것은 많은 저널리스트들에게 신선한 뉴스가 됐을 것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언론과 맥주 마니아, 일반 소비자에 알려진 Guinness 브랜드는 단 한가지의 클래식 스타우트 맥주였을 것이다. 하지만 Guinness는 수년간 에일과 라거, 포터 맥주 등 브랜드로 출시해 왔다. Guinness 스타우트 맥주는 사실 검은색은 아니고 짙은 붉은 색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재료 중 하나인 발아되지 않은 보리를 오랜 시간 로스팅했기 때문이다.

2006년 출시됐던 Guinness Red는 보리를 더 짧은 시간 동안 볶았기 때문에 보다 옅은 붉은 색을 나타냈으며 풍미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 제품은 특히 여성과 소비자들에게 너무 강하지 않은 풍미와 새로운 색상의 맥주를 제공함에도 의미가 있었다.

Guinness를 소유한 글로벌 주류 대기업인 Diageo사는 지난 20여 년 동안 Guinness 브랜드가 사용된 Guinness Red와 Guinness Golden Ale과 같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해 왔다. 이들 제품은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고 일부는 시장에서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핵심적인 스타우트 맥주가 오랜 기간 동안 이 브랜드에 각인됐지만 세계 각지의 신흥국 및 선진시장에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한다고 이 회사는 인식하고 있다.

일부 마케터들에게는 새로운 사실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Guinness 브랜드 맥주제품의 약 40%에 해당하는 매출이 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가나 등지에서의 매출은 이 회사에 중요한 부분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주요 광고 캠페인을 투자해 오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의 광고는 유럽과 미국 등지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캠페인과는 매우 다른 부분이 있다.

Guinness 브랜드 제품에서 혁신과 신제품 개발은 다양하게 분석된다. 많은 사람들이 블랙 스타우트 맥주에서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맥주의 외관과 맛은 기술개발의 결과였다.

‘블랙 스타우트’ 맛·외관 기술 혁신의 산물
캔 제품에 질소·탄산가스 7대 3으로 배합
크림 같은 흰 거품에 부드러움…브랜드 상징   

핵심 맥주 제품은 유통과 서비스에서 기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맥주가 가정용과 매장용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Guinness 브랜드의 캔 제품은 70%의 질소가스와 30%의 탄산가스가 혼합 사용됐다. 질소가스는 탄산가스보다 맥주에서 더 적게 용해되기 때문에 이들 가스의 혼합은 거품의 발생을 제어할 수 있다.

크림 같은 거품과 더불어 이 맥주 브랜드의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전체적인 이미지는 맥주 용기에 충진 시 사용되는 가스에 질소를 도입하기 시작했던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이전까지는 탄산가스만 사용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타우트 맥주제품의 특별히 고안된 흐름방지장치 및 이를 통한 부드러운 질소 거품들은 크림과 같은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블랙 맥주와 화이트 크림이 시각적인 대비를 나타내며 해당제품 브랜드 디자인에서도 강조된다. 컵에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흰색 거품은 브랜드의 상징성의 하나이며, 브랜드 콘셉트의 많은 광고에서도 사용됐다.

특히 독특한 튤립형태의 컵에서의 흘러내리듯 보이는 거품 발생은 과학적인 연구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질소가스의 거품의 또 다른 효과는 소비자로 하여금 보다 더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맥주를 따라 붓는 과정은 Guinness 제품 이야기에 포함된다. 이 브랜드의 주요 광고 슬로건에서는 “기다리는 자만이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Good things come to those who wait)”는 표현을 볼 수 있다. 맥주 바에서 맥주를 컵에 따르는 시간과 가정에서 이러한 맥주의 맛을 재현하는 것도 수년에 걸친 제품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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