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배 전문 6차산업 법인 창업을 꿈꾸며
[기고]배 전문 6차산업 법인 창업을 꿈꾸며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6.2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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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개척 어렵다는 선봬 귀농인 말 실감
aT 농식품 창업 교육 과정서 비전 발견
이상열 어룡농장대표

△이상열 대표
몇 년 전 중견 건설업체 직원생활을 청산하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성환의 배농장으로 귀농했다. 현재는 배나무를 분양해 자녀가 있는 도시민들에게 배나무를 관리하고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배나무 분양사업과 생산된 배를 명절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을 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동안 건설 업무만 하다가 막상 농산물 마케팅을 전업으로 하려고 하니 도처에 어려움이 비일비재했다. 농사짓는 일보다 판로 개척이 가장 어렵다는 선배 귀농인들의 말을 실감했다.

이런 상황에 농산물 마케팅과 6차산업화 전략 등 많은 교육과정을 통해 농업이 점차 융복합산업화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됐다. 특히 농장에서 생산된 배를 SNS 등에서 판매하면서 스마트폰이 농민에게는 제1의 농기계라는 사실도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였다. 점차 사업을 키워 법인 상대로 영업을 하려면 현 체제와는 다른 유통회사 창업이 필요했다. 이때 마케팅 대학 교육 경험이 있는 aT에서 농식품 창업교육과정을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수강하게 됐다.

이번 창업교육은 창업절차 및 지원제도 안내, 창업 성공사례, 창업계획서 작성, 마케팅 전략 등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볼 수 있는 혜안을 길러주는 시간이어서 의미가 컸다.

특히 영농회사 창업으로 농장에서 생산하는 배의 유통뿐 아니라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체험농장체계를 확대 발전시켜 6차산업화를 만들고, 주변에서 생산한 배 역시 좋은 값을 받고 파는 6차산업 전문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 개강 예정인 창업 심화과정에선 농업회사 설립절차 및 세무회계에 대한 실무지식과 직원관리 등 관리영역은 물론 확대되는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관리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속히 개강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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