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포도 하루 3회 섭취시 혈당 낮추고 혈압 강화”
“건포도 하루 3회 섭취시 혈당 낮추고 혈압 강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6.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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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산 무첨가에 철분 등 영양 풍부
래리 블래그 RAC 수석 부사장

건포도를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다양한 대체 가공식품을 섭취한 경우보다 혈당치와 수축기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캘리포니아건포도운영위원회(Rasin Administrative Committe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켄터키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영양의과학과 명예교수인 제임스 앤더슨 박사에 이어 올해 Bays 박사팀이 무작위로 선정한 51명의 제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동안 건포도와 대체가공식품의 주기적 섭취가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치와 기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과학논문 저널인 The Physician and Sportsmedicine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연구기간 중 1온스의 건포도를 1일 3회 섭취한 그룹에서는 같은 양의 대체 가공식품을 섭취한 그룹과 비교해 식후 및 공복 혈당수치가 각각 23%, 19%씩 감소했으며 수축기 혈압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8.7mmHg).

미국 가장 실속 있는 건과일 선정
의사도 당뇨병 환자에 섭취 권장
한국 시장 전망 밝아 홍보 강화

△래리 블래그 RAC 수석부사장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아이리스룸에서 업계 및 매체 초청 오찬회를 가진 래리 블래그 RAC 수석부사장은 “혈압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하는 사람의 경우 1일 3회의 건포도 섭취로 현저한 혈압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전의 연구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건포도는 달기 때문에 당뇨환자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지만, 심장학회나 스포츠의학회에서 에너지 레벨 증가 등의 효능을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 의사도 당뇨환자에게 건포도 섭취를 권장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블래그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건포도는 태양에 건조시킨 건포도 이외에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은 100% 천연 과일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무지방, 무콜레스테롤, 무가당인데다 1/4컵 제공량당 영양소가 섬유질 9%, 칼륨 9%, 철분 6%의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포도는 크랜베리나 프룬 등처럼 원래의 과일에 당분이 적어 설탕에 절이는 것과 달리 자연 본연의 단 맛을 내기 때문에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높은 ‘가치 없는 칼로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에 따라 미 농무부는 건포도를 가장 실속 있는 건과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블래그 부사장은 특히 이미 건포도 소비가 포화상태에 있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성장국면에 있어 향후 시장 전망이 매우 밝고 스낵분야 등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교육 강화로 건강식품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건포도는 예상보다 빨리 따뜻해진 날씨로 포도 성장이 2~3주 앞당겨지고 있으며, 4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재배농들은 관개수 및 지하수 관정을 통해 수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확량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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