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메르스 대처 면역력 높이는 식품 소개
한식연, 메르스 대처 면역력 높이는 식품 소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6.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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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양파, 사과, 샐러리 등 섭취로 바이러스 방어능력 키우자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김영진 박사가 콩, 양파, 무청, 사과 등 최근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질환코로나바이러스)에 예방하기 위한 방어력을 높이는 식품을 소개했다.

이소플라본 함유량이 풍부한 콩은 면역력이 높아지는 대표식품이다. 대부분 포도당과 결합돼 있지만 결합이 분해되면 이소플라본이 떨어져 면역물질 생성에 도움이 된다.

특히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콩을 발효시키면 이소플라본 함량이 증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갖게 된다. 또한 감초 뿌리에서 채취돼 단맛이 있는 글리시리진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미 사스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항산화제와 항알러지제로 승인돼 있는 퀘세틴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될 만큼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퀘세틴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으로는 양파, 무청, 사과가 있다. 이 밖에도 루테올린이 풍부한 타임, 파슬리, 샐러리 등이 있다.

한식연 박용곤 원장은 “점점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만성성인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줄고 병원체에 대한 방어력도 낮아져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며 “이번에 소개한 식품들을 많이 섭취해 면역력을 늘려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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