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향료 ‘생채움’ 브랜드로 식품시장 본격 진출
서울향료 ‘생채움’ 브랜드로 식품시장 본격 진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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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푸드 설립 생식품 기업 육성키로
진천에 공장…2중 구조 ‘여자두부’ 선봬

40여년간 향료 및 천연소재 생산에 몰두해온 ㈜서울향료(대표 조병해)가 가공식품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향료는 최근 식품전문회사 ㈜에스앤푸드(대표 안중원)를 설립하고, 7월 1일 ‘생채움’ 브랜드의 두부제품을 앞세워 식품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생채움’ 첫 상품인 ‘여자두부’는 에스앤푸드만의 독자적 제조공법으로, 상부층은 국과 째개용으로 적합한 목면두부로, 하부층은 생식과 샐러드용으로 적합한 비단두부로 이뤄진 2중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0% 국산 콩을 사용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시판되고 있는 기존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등 요리 재료로서 용도가 한정된 것과 달리, 여자두부는 특별한 조리과정 없이 두부 그 자체를 직접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로 다른 질감을 가진 각각의 층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부드러운 하층부의 경우 생식에 적합한 질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

에스앤푸드는 지난 1월 안중원 전 풀무원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브랜드 ‘생채움’을 구축했다. 기존의 OEM 및 PB 제품 생산은 물론 자체 브랜드인 ‘생채움’ 제품 제조와 유통을 통해 종합 생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에스앤푸드는 충북 진천군에 하루 50톤 규모의 최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두부제품에 이어 컬러두부, 소이푸딩 등 다양한 생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막강한 유통망을 가진 대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생식품 시장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향료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서울향료의 에스앤푸드가 후발업체로서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스앤푸드의 안중원 대표는 “여자두부는 맛과 기술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응집된 제품으로, 품질은 물론 맛에도 자신 있다”며 “여자두부를 비롯해 앞으로 선보일 생채움의 다양한 상품들로 국내 식품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생채움 ‘여자두부’는 전국 GS슈퍼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280g 기준 29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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