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메가마트 ‘피와이언홀딩스’ 영업권 인수
농심 메가마트 ‘피와이언홀딩스’ 영업권 인수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7.01 1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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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계열사로 ‘사내 카페’ 사업…정체된 소매유통 확대 위해 진출
식품업계에 M&A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사내 카페 사업을 운영하는 피와이언홀딩스의 사업권을 양수했다. 성장이 둔화된 메가마트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메가마트는 6월 26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피와이언홀딩스의 영업을 양수(타인의 권리와 재산 등을 넘겨받는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영업권 양수액은 189억200만원으로, 메가마트는 10%인 18억9020만원을 지급했고 잔금 90%는 8월 31일 지급할 예정이다. 영업 양수도 계약일은 6월 26일이고, 8월 10일 영업 양수도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8월 31일 최종 양수할 계획이다.
 
피와이언홀딩스는 BGF리테일의 계열사로,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부회장(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의 여동생) 가족이 주식 10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병원, 대학 내에서 커피숍은 '카페마운틴', 매점과 슈퍼마켓은 '스팟마트'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메가마트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피와이언홀딩스의 사업권을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는 등 다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피와이언홀딩스의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 영업권만 양수도 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메가마트와 피와이언홀딩스 모두 동일한 소매 유통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메가마트가 피와이언홀딩스 사업권 양수를 결정한 것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유통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마트는 작년에 전년 매출 6167억 원과 영업이익 165억 원에 비해 모두 감소한 매출 6103억 원과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피와이언홀딩스는 작년 427억 원의 매출을 올렸기 때문에, 메가마트의 사업권 양수가 최종 결정될 경우 메가마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메가마트 측은 피와이언홀딩스의 매점 및 카페사업 부문은 기관이나 단체 안에서 특정인을 상대로 복지와 편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인도어(INDOOR) 매장 시장을 이루고 있다며 삼성전자 입점으로 인한 강점을 살려 기존 상품, 서비스의 변형과 새로운 상품과 제품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다. 
 
또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인 아웃도어(OUTDOOR) 시장까지 확대해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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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q8995 2015-07-03 10:38:09
뭔가좀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