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식품 생산실적은 49조5,306억 원으로 ‘13년의 47조3,878억원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실적 1조 이상의 대기업이 2개 늘어나 총 8개사였으며, 이들이 전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6%였다.

[식품산업 전체 생산실적 현황(‘13~‘14)] (단위: 천원, %)

연도	2013	2014
생산액	47,387,774,991	49,530,575,375

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하는 제품들인 커피(19.6%),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 등의 생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에 따르면 식품 등 생산실적은 국내 전체 제조업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7%를 차지했으며, 5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조업 GDP 대비 식품산업 비중은 ‘10년 9.82%에서 ’11년 10.62%, ‘12년 11.21%, ’13년 11.7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 등 생산실적 중 가공식품의 생산실적은 41조5,808억원으로 전년(39조8,504억원)에 비해 4.3% 증가했고, 기구 및 용기·포장은 6조1,503억원, 식품첨가물은 1조7,99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2%, 14.1% 상승했다.

[업종별 전체 생산액 현황(‘12~‘14)] (단위: 억원, %)

구분	2013	2014
	생산액	생산액
식품	398,504	415,808
기구 및 용기·포장	59,609	61,503
식품첨가물	15,764	17,994
합계	473,878	495,306

※ 식품= 식품+식품조사처리, 기구·용기·포장지=기구·용기·포장지+옹기류

최근 5년간 식품 등 생산실적은 ‘10년 34조5,482억원, ‘11년 40조3,182억원, ‘12년 43조4,783억원, ‘13년 47조3,878억원, ‘14년에는 49조5,30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류가 ‘식품위생법’에 따른 적용을 받게 되면서 ‘13년부터 주류 생산실적이 포함됐다.

‘14년도 식품 등 생산실적을 분석한 주요 내용은 △식품군별 생산실적, 주류 2년 연속 1위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식품제조업체 8개사 △10인이하 식품 등 제조업체수 80% 차지 △경기·충청지역이 국내 생산실적의 절반 차지 등이다.

5년 연속 증가…제조업 국내총생산 12% 차지
식품 41조·포장 6조·첨가물 1조 7000억 원
커피·주류·빵-떡류·음료 두 자릿수 신장  

◆ 식품군별 생산실적, 주류 2년 연속 1위

지난해 식품군별 생산실적은 주류가 5조7,898억원으로 ‘13년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류, 전분류, 과·채가공품류 등이 해당되는 기타 식품류가 4조8,639억원, 곡류가공품, 두류가공품, 서류가공품, 기타가공품 등 규격외 일반가공품 3조8,502억원, 음료류 3조3,320억원, 빵 또는 떡류 3조3,947억 등의 순이었다.

[식품군별 생산액 현황(상위 10품목)] (단위 : 억원, %)

순위	구분	생산액		성장률
		2013	2014
1	주류	50,270	57,898	15.2
2	기타 식품류	47,492	48,639	2.4
3	규격외 일반가공식품	38,727	38,502	△0.6
4	음료류	30,061	33,320	10.8
5	빵 또는 떡류	29,115	32,947	13.2
6	과자류	31,621	32,608	3.1
7	조미식품	25,765	26,125	1.4
8	면류	24,779	25,465	2.8
9	커피	16,547	19,789	19.6
10	식용유지류	16,338	16,360	0.1
-	식품첨가물	15,764	17,994	14.1
-	기구 및 용기포장	59,368	61,299	3.3

식품군별 성장률은 커피(19.6%), 주류(15.2%), 빵 또는 떡류(13.2%), 음료류(10.8%)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은 맥주(3조1,937억원), 소주(1조4,589억원), 기타가공품(1조2,423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12억원), 조제커피(믹스커피, 1조1,838억원) 순이다. 특히 조제커피(36.4%), 맥주(29.6%), 빵류(기타)(33.5%)가 전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식품유형별 생산액 현황(상위 10품목)] (단위 : 억원, %)

순위	구분	생산액		성장률
		2013	2014
1	맥주	24,638	31,937	29.6
2	소주	13,806	14,589	5.7
3	기타가공품	12,019	12,423	3.4
4	유탕면류(봉지라면)	12,023	12,012	△0.1
5	조제커피	8,679	11,838	36.4
6	빵류(기타)	8,221	10,975	33.5
7	탄산음료	9,050	10,753	18.8
8	소스류(조미식품)	11,008	10,355	△5.9
9	과자(스낵과자류)	10,092	10,126	0.3
10	밀가루	10,118	10,064	△0.5
-	기타(기구및용기포장)	21,895	23,161	5.8
-	수산화나트륨액/가성소오다액	10,118	5,755	△43.1

◆ 생산실적 1조원 이상 식품제조업체 8개사

생산실적 1조 이상인 대기업은 8개사로, 전년에 6개사보다 2개사가 늘었고, 이들이 국내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6%에 달했다.

식품 제조업체별 생산실적은 지난해 2위였던 오비맥주㈜가 2조7,568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농심(1조9,004억원), 롯데칠성음료㈜(1조6,446억원), 씨제이제일제당㈜(1조5,432억원), 롯데제과㈜(1조3,881억원), 하이트진로㈜(1조3,790억원), ㈜오리온(1조620억원)의 순이었다.

[식품제조업체 생산액 현황(상위 10개 업체)] (단위 : 억원, %)

순위	업체명	생산액	점유율
1	오비맥주(주)	27,568	5.8
2	(주)농심	19,004	4.0
3	롯데칠성음료(주)	16,446	3.4
4	씨제이제일제당(주)	15,432	3.2
5	롯데제과(주)	13,881	2.9
6	하이트진로(주)	13,790	2.9
7	(주)오리온	10,620	2.2
8	동서식품(주)	10,564	2.2
9	(주)오뚜기	7,899	1.7
10	(주)파리크라상	6,548	1.4
상위 10개 업체 합계		141,752	29.7

‘13년 제조업체 생산현황은 농심 1조8,549억원, 오비맥주 1조7,558억원, CJ제일제당 1조5,880억원, 하이트진로 1조5,840억원, 롯데제과 1조3,050억원 순이었다.

식품첨가물 제조업 생산실적은 엘지화학브이시엠이 2,10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한화케미칼(2,018억원), OCI (1,581억), 한화화인케미칼(1,292억원), 대상(1,191억원)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비중이 식품첨가물 시장의 45.5%로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년도와 유사한 점유율(47.7%)을 보였다.

[식품첨가물제조업체 생산액 현황(상위 10개 업체)] (단위 : 억원, %)

순위	업체명	생산액	점유율
1	(주)엘지화학브이시엠공장	2,104	11.7
2	한화케미칼㈜	2,018	11.2
3	OCI㈜	1,581	8.8
4	한화화인케미칼(주)	1,292	7.2
5	대상(주)	1,191	6.6
6	백광산업(주)	808	4.5
7	삼성정밀화학(주)	753	4.2
8	씨제이제일제당(주)	508	2.8
9	에스케이씨(주)	450	2.5
10	(주)엠에스씨	396	2.2
상위 10개 업체 합계		11,101	61.7

◆ 10인이하 식품 등 제조업체수 80% 차지

‘14년 식품 등(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포장 포함) 제조업체는 2만8,677개소로 전년(26,292개소) 대비 9.1%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도 29만4,098명으로 전년(275,782명)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체 수 증가와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식품등 제조업체 현황(‘10~‘14)] (단위: 개소, 명, %)

구 분	2010	2011	2012	2013	2014	연평균 성장률
식품등 제조업체*	21,060	24,187	25,474	26,292	28,677	8.0
종업원수	224,380	275,646	293,484	275,782	294,098	7.0

* 식품제조업, 식품첨가물제조업, 식품조사처리, 기구·용기·포장지, 옹기류
*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건강기능식품이 포함됨

[종업원 규모별 업체 수] (단위: 개소, 백만원, %)

구 분	2013				2014
	업체 수		생산액		업체 수		생산액
		점유율		점유율		점유율		점유율
계	26,292	100.0	47,387,775	100.0	28,677	100.0	49,530,575	100.0
1~5인	17,702	67.3	2,423,603	5.1	19,712	68.7	2,177,243	4.4
6~10인	3,444	13.1	2,231,101	4.7	3,649	12.7	2,362,850	4.8
11~20인	2,419	9.2	3,381,484	7.1	2,502	8.7	3,354,068	6.8
21~30인	900	3.4	2,493,996	5.3	959	3.3	2,612,907	5.3
31~50인	847	3.2	5,054,572	10.7	866	3.0	5,074,096	10.2
51~80인	427	1.6	4,441,707	9.4	427	1.5	4,604,576	9.3
81~100인	148	0.6	2,415,353	5.1	145	0.5	2,467,005	5.0
101~150인	175	0.7	5,636,614	11.9	180	0.6	5,549,595	11.2
151~200인	95	0.4	5,741,331	12.1	109	0.4	6,995,461	14.1
201~300인	80	0.3	5,652,079	11.9	73	0.3	6,093,231	12.3
301~500인	38	0.1	5,408,533	11.4	35	0.1	4,962,248	10.0
501~1,000인	10	0	1,885,297	4	14	0.0	2,665,890	5.4
1,001인 이상	7	0	622,103	1.3	6	0.0	611,405	1.2

식품산업 증가율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증가율에 비해 2.5배 이상이었으며, 국내 총생산 증가율(GDP)보다 높았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국내 총생산(GDP) 3.9%, 제조업 총생산(GDP) 1.6%, 식품산업 4.5%이다.

10인 이하 업체(법인기준)가 전체 업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생산액 규모는 9.2%에 그쳐 영세한 식품제조업체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인 이하 업소 80%…경기-충청 절반 제조 

◆ 경기·충청지역이 국내 생산실적의 절반 차지

17개 시·도별 생산실적은 경기도가 14조4000억원으로 국내 생산실적의 1/4이상을 차지했으며 경기도, 충청북도(6조5000억원), 충청남도(4조3000억원) 상위 3개 지역이 전체 생산의 51.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경상남도가 4조1000억원, 인천광역시가 3조3000억원 순으로 지역별 생산 순위는 전년과 변함이 없다.

[지역별 생산액 현황] (단위 : 십억원, %)

순위	구분		생산액		성장률
		업체수	2013	2014
1	경기도	6,735	13,589	14,422	6.1
2	충청북도	1,603	6,257	6,515	4.1
3	충청남도	2,057	4,218	4,352	3.2
4	경상남도	2,135	3,866	4,100	6.0
5	인천광역시	966	3,099	3,388	9.3
6	전라북도	1,888	2,903	2,839	△2.2
7	부산광역시	1,376	2,260	2,434	7.7
8	경상북도	2,529	1,906	1,999	4.9
9	강원도	1,706	1,679	1,761	4.9
10	전라남도	2,346	1,752	1,646	△6.1
11	대전광역시	597	1,510	1,463	△3.1
12	서울특별시	2,255	875	1,108	26.6
13	광주광역시	488	936	985	5.2
14	울산광역시	312	883	969	9.7
15	대구광역시	1,069	982	904	△7.9
16	세종특별자치시	88	416	378	△9.1
17	제주특별자치도	527	258	269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