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코트·복숭아 올 여름 과일 시장 첫 선봬
플럼코트·복숭아 올 여름 과일 시장 첫 선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7.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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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럼코트 ‘하모니’, 복숭아 ‘미홍’ 출하…맛 좋고 기능성 풍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새로운 과종인 플럼코트와 초여름 복숭아 품종이 올해 첫 출하를 시작하면서 여름 과일 시장이 다양해지고 국산 과일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올해 소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플럼코트 ‘하모니’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만든 새로운 과종이다. ‘하모니’ 는 2011년부터 농가에 보급해 전국적으로 30ha 정도 재배하고 있다. 올해 전남 나주를 중심으로 생산된 과일이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플럼코트는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맛을 가진 과일로, 총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물질 함량까지 높아 맛에 기능성까지 두루 겸비한 과일이다.

△플럼코트 '하모니'(사진 왼쪽), 티파니와 하모니의 비교(가운데), 국산복숭아 '미홍'(오른쪽)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초여름 복숭아 ‘미홍’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여름철 과일 시장의 다양화를 알렸다.

올해 첫 수확한 ‘미홍’은 2011년부터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195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조생종 표준적인 수확기보다 일찍 출하해 수확하는 종이면서 비에 의한 당도 떨어짐이 적고 모양과 맛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름의 대표적 과일인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 유기산, 칼륨, 칼슘이 풍부하고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비 때문에 단맛이 빠지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수확 시기가 장마철과 맞물리는 조생종의 품질은 그 해 전체 복숭아 과일 소비량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농진청은 건강 기능성이 높고 먹기 편리한 과일을 선호하는 변화된 과일 소비 시장에 맞춰 경쟁력 있는 새로운 품목과 품종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과수과 전지혜 농업연구관은 “변화하는 과일 소비 시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맛과 다양성, 기능성, 안전성까지 갖춘 국산 과일의 소비를 늘리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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